자기계발과 마음공부

마음을 닦는 공부(마음공부)

장백산-1 2018. 8. 23. 15:44

마음을 닦는 공부(마음공부)



“산속에서 무엇을 하세요?” 할머니가 간드러지게 묻는다.


“공부를 하고 있습니다.”  “무슨 공부를 하고계세요?”


“마음을 닦는 공부를 합니다.”


할머니는 신기한 듯 관심을 가지고 물었다.


“마음을 닦아서 무엇 하려고요?”




해월이 대답한다.


“목동은 소를 다루어 길들이고, 목수는 나무를 다루어 집을 짓던지 물건을 만들지요.


지혜있는 사람은 자신의 마음을 다루어 길들입니다.


자신의 마음을 다루어 길들이는 일은 다른 어떤 일보다도 중요합니다.


자신의 마음을 다루고 길들여서 이끌지 못하면 고통 속에서 벗어나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할머니는 얼굴을 약하게 씰룩거리며 다시 강하게 물었다.


 “행복을 위해서 마음공부를 하는 것인가요?”




해월은 조금 더 자세하게 설명해주고 싶어졌다. “맞습니다. 행복을 위한 마음공부이지요. 


한때 일시적으로 행복을 느끼는 것이 아니라 영원토록 행복하기 위해서입니다. 마음을 닦는 


공부는 원숭이나 야생마 처럼 거칠고 날뛰는 마음을 잘 다루어 길들여 이끌어서 자아를 완성


시키는 일입니다.”  해월은 다시 말을 이어 갔다. “자아를 완성시킨 마음으로 이 세상을 아름답게 


변화시켜 이 세상 사람 모두가 행복하고 평화롭게 살기 위해서입니다.” 


 


- 석암스님의 소설 <군야>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