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기계발과 마음공부

무엇이 깨달음인가

장백산-1 2018. 9. 11. 00:38

무엇이 깨달음인가    /  광덕 스님                                


깨달음을 이룬다는 것이 무엇인가? 착각(錯覺)을 없애는 것이 깨달음을 아루는 것입니다. 

내가 사는 지금 여기에 금덩어리나 다이아몬드가 있는데 그것을 흙덩어리나 돌덩어리로 

알고 있다가 그것이 흙덩어리나 돌덩이가 아니라 금덩어리고 다이아몬드라고 올바르게 

보는 것이 깨달음을 이루는 것입니다. 


사람들이 금덩어리나 다이아몬드를 몰라보고 그것들을 흙덩어리나 돌덩이로 알고 있다고 

해서 금덩어리나 다이아몬드가 변해 흙덩어리나 돌덩이로 변한  것은 아닙니다. 흙이나 돌을

흙이나 돌로 그렇게 알고 있어서 사람들이 흙이나 돌을 흙이나 돌로 그렇게 사용할 따름이지 

실제로는 금덩어리가 변한 것이 아니고 다이아몬드가 변한 것이 아닌 겁니다. 


이 세상 모든 것, 우주만상만물은 우리는 석가모니부처님이 본래 보신 것처럼 진리 그 자체

입니다. 사람이 곧 부처입니다. 무상보리(無上菩提) 자체입니다. 반야 바라밀 자체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법신 부처의 입장에서는 이 세상 모든 것이 모두가 나와 더불어 조금도 차이가 

없는 분별이 없는 구분이 없는 여래장(如來藏)이 충만한 자이며 부처의 무량공덕(無量功德)을 

함께 지니고 있는 자인 것을 석가모니부처께서 말씀하신 것처럼 만인 만물이 그런 것입니다. 


그러나 사람들이 이 세상 모든 것을 부처로 그렇게 보지 못하고 착각(錯覺)을 해서 나는 범부다. 

나는 육체가 있는 시한부 생명이다. 육체 환경 조건이 맞아야 살 수 있는 존재이다. 나는 일정한 

시간 가운데서 생멸(生滅)을 윤회하고 있는 유한한 존재 고난에 엉킨 존재이다. 이렇게 생각하고 

있는 착각이 문제이지 사람 자체가 죄인이거나 악인이거나 못난이거나 불행한 존재이거나 그러한 

것은 결코 아닙니다. 


근본적으로 석가모니부처님의 깨달음 자체에 근거해서 보면 만인은 죄인이 절대로 아니며 악인이 

절대로 아니며 무능한 자가 절대로 아니며 불행해야 할 존재가 절대로 아닌 것입니다. 


사람이면 누구나 부처의 완전한 공덕, 지혜와 자비를 본래 이미 완전하게 갖추고있는 자인만큼 

사람이라면 완전한 자비외 완전한 지혜와 완전한 평화와 완전한 위신력을 발휘해서 가는 곳마다 

처처에 불국토의 영광을 누리게 하는 것이 인간의 본래 마음자세입니다. 그런데 그것을 모르는 

것은 미혹(迷惑)과 어리석음이 청정한 본래마음을 가려서 그런 것입니다. 미혹과 어리석음이 딴 

것이 아니라 착각(錯覺)인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