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문에서 말하는 견성법이란 / 월호 스님
선문(禪門)에서 말하는 견성법(見性法)이란 성품(性稟)을 보는 것이다.
성품은 바로 본마음이다. 본마음은 닦는 것이 아니라 보는 것이다.
성품, 본마음은 일찍이 오염된 적이 없고 앞으로도
오염되지 않는 텅~빈자리이기 때문에 닦을 일이 없다.
본마음, 성품은 단지 보면 되는 것이다. 단지 쉬어줄 대상이다.
몸과 마음이 고정된 실체가 있다는 착각을 쉬어주어야 한다.
본마음, 성품에 무언가 실체가 있어서 닦아야 하는 것이 아니라,
본마음, 성품은 애당초 고정된 실체가 없는 텅~빈자리임을 곧장 보아야 한다.
설혹 본마음, 성품을 닦는다 하더라도 본마음, 성품의 실체를 밑바탕에 깔고
닦아야 한다. 그렇게 하는 것이 바로 본마음, 성품을 닦을 것이 없되 닦는 것이다.
본래마음, 성품은 텅~비어 공(空)한 아무것도 없는 자리다.
본래마음, 성품은 텅~비어 있으므로 무엇으로든 텅~빈 자리를 채울 수 있다.
본래마음, 성품 자리는 텅~비어 있으므로 선인도 될 수 있고 악인도 될 수 있다.
이 세상 모든 것은 내가 선택한다. 내 마음이 그린 작품이다.
'자기계발과 마음공부' 카테고리의 다른 글
의식이 원하는 것, 깊은 무의식이 원하는 것 (0) | 2018.10.12 |
---|---|
허깨비 같은 변화는 원인도 없고 또한 생겨남 없다 (0) | 2018.10.12 |
수행과 깨달음을 통한 삶의 질 향상 (0) | 2018.10.11 |
'내가 태어났을 때' (0) | 2018.10.10 |
천상천하유아독존(天上天下唯我獨尊) (0) | 2018.10.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