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혜로운 사람
지혜로운 사람이라해서 괴로움과 즐거움의 감정을 느끼지 못하는 것은 아니다.
사실은 어리석은 사람보다 지혜로운 사람이 감정적으로 더 예민할 수도 있다.
다만, 지혜로운 사람은 즐거움을 만나도 함부로 행동하지 않고, 괴로움에 부딪쳐도
괴로움으로 인해 공연한 근심을 더 이상 하지 않아 괴로움과 즐거움의 감정에 구속
되지 않고, 모든 감정을 놓아버릴 줄 알아 감정의 구속에서 벗어나 자유로울 뿐이다.
-잡아함경-
지혜로운 사람은 수시로 변덕을 떠는 마음을 조절해서 '부동심(不動心), 평정심(平靜心)',
평상심(平常心)이 자리잡기 때문에 모든 것이 분별된 이 세상에서 늘 '정중동(靜中動),
동중정(動中靜)'이 함께 하지만 지금 여기 이 순간 이 자리에 있는 그대로를 분별 없이
있는 그대로 보는, 즉 여실지견(如實知見) 하기에 지금 여기 내 마음이 본래의 마음자리에
늘 고요히 머무를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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