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기계발과 마음공부

중도(中道)

장백산-1 2019. 8. 17. 16:09

중도(中道)   / 법륜 스님 


화가 난다고 화를 내 버리는 것은 제1의 길인 쾌락에 속합니다. 

화가 날 때 무조건 참는 것은 제2의 길인 고행에 속합니다. 

제1의 길, 제2의 길도  해탈의 길은 아닙니다. 


해탈의 길은 두 길을 떠난 제3의 길 ‘중도(中道)’입니다.


중도의 길이란 구체적으로 무엇일까요?


첫째, 화가 일어나는 줄을 빨리 알아차려야 합니다. 

화가 일어날 때 화를 금방 알아차리면 화는 사라집니다. 

매 순간순간에 활짝 깨어있으면 화가 일어나는 즉시 화를 알아차릴 수 있습니다. 


둘째, 화를 곧장 알차려도 화가 사라지지 않을 때는 화를 고요히 지켜봐야 합니다.

화를 내거나 화를 참는 쪽으로 가지 말고, 화가 일어나고 있는 상태를 지켜보는 겁니다.


화를 조용히 지켜봐도 화가 계속 난다면, 상대편 입장에 서서 상대를 이해하려는 

마음을 내는 참회 기도를 해야 합니다. ‘내가 당신의 마음을 이해하지 못했습니다.’라고.

이렇게 하나하나 마음을 닦아 나가다 보면 지금보다 훨씬 더 편안해질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