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거움(順境)과 괴로움(逆境), 두 경계 모두 필요하다. - - 법상 스님
즐거움(順境)과 괴로움(逆境), 두 경계 모두 필요하다.
이 두 가지 경계(境界)는 사람들에게 서로 다른 방식으로 삶의 의미를 가르쳐준다.
순경(順境)과 역경(逆境)이 서로 교차해서 일어나는 삶의 파동을 허용해 주어라.
내 삶에서 일어나는 두 방식 모두를 허용하고 감당함으로써 삶의 균형을 배워라.
행복하고 즐거운 삶인 순경을 살아보는 것이 반드시 필요한 것처럼, 괴롭고 불행한 삶인 역경을
허용하고 감당해서 이겨내 보는 경험 또한 반드시 소중한 삶의 경험이다.
내 자식한테는 좋은 일만 있으면 좋겠고, 내 자식은 대인관계도 좋으면 좋겠고, 좋은 선생님만 만나고,
높은 점수만 받았으면 좋겠다는 허망한 환상, 생각을 하지 말라.
그 대신 내 자식한테는 오히려 역경과 순경이라는 양 극단의 삶의 경험을 조화롭게 허용하고 감당할 수
있게 인도해 줌으로써 균형이 잡힌 건전한 인격체로 성장할 수 있게 해 도와주라.
나에게 찾아오는 괴로움, 즉 역경(逆境)을 허용하고 감당할 수 있는 기회는 아주 귀중한 선물이다.
괴로움을 감당하고 이겨내 보지 못한 자식은 언젠가 괴로운 상황이 올 때 그것을 이겨내는 힘이 없다.
삶의 의미를 깨닫는 데는 역경과 순경, 이 두 상황이 반드시 모두 필요하다. 이 두 가지 상황은 서로
다른 방식으로 사람들을 일깨우고 있는 것이다. 삶에서 일어나는 두 가지 상황 모두를 수용하고 감당
함으로써 양 쪽 모두에서 삶의 균형을 배우라. 어느 한 쪽에만 치우치고 쏠리고 집착하기 보다는 양쪽을
허용하고 감당하는 중도적(中道的)으로 사는 삶을 경험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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