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생각에 극락이 생기고 한 생각에 지옥이 생긴다 / 달마대사
선을 생각하면 선업이요, 악을 생각하면 악업이니
한 생각에 극락이 생기고 한 생각에 지옥이 생긴다.
한 생각도 일으키지 않으면 선업 악업이 다 사라지니
극락과 지옥으로 구별하는 분별심도 자연히 사라진다.
극락과 지옥은 고정불변하는 본체가 있는 것이 아니라 번뇌 망상이다.
극락과 지옥이라는 번뇌에 집착하는 범부에게는 극락과 지옥이 있고
극락과 지옥이라는 망상에 집착하지 않는 성인에게는 극락과 지옥이 없다.
어리석은 범부는 번뇌 망상을 끊어버리고 열반에 들려고 하지만
망상 번뇌를 끊으려는 집착심 때문에 오히려 열반에 들지 못한다.
지혜로운 수행자는 망상 번뇌가 고정불변하는 실체가 있는 것이 아님을 알기에
망상 번뇌를 끊어버리겠다는 생각조차 놓아버리기에 항상 열반에 들어있다.
만약 열반에 들려는 사람이 삶과 죽음을 서로 다른 것으로 보고, 또한
망상 번뇌와 열반을 서로 다른 것으로 본다면 그는 분별심에 빠진 사람이다.
번뇌 망상이 열반과 다른 것이라고 차별하는 분별심으로 보지 않아야
열반에 들 수 있다.
『달마(達摩), 오성론(悟性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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