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0 넘으면 자족(自足)을 알아야 한다
천금지석산위침(天衾地席山爲枕)
하늘을 이불로 삼고
땅을 요로 삼으며
산을 베개로 삼는다
월촉운병해작준(月燭雲屛海作樽)
휘영청 밝은 달빛은 촛불이 되고
하늘에 떠있는 구름은 병풍이 되고
한량없는 바닷물은 내 잔에 따르는 술통이라
대취거연잉기무(大醉居然仍起舞)
크게 취해 자리에서 일어나 한바탕
신바람 나게 춤을 추고 나니
각혐장수괘곤륜(却嫌長袖掛崑崙)
긴소매 옷자락이 곤륜산에 걸릴까
그게 걱정이다
-진묵스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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