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법실상(諸法實相) 제법공상(諸法空相)]과 십여시(十如是)
『법화경』에서는 십여시(十如是)라 해서 “이른 바, 제법(諸法)의 여시상(如是相) · 여시성(如是性)
· 여시체(如是體) · 여시력(如是力) · 여시작(如是作) · 여시인(如是因) · 여시연(如是緣) · 여시과
(如是果) · 여시보(如是報) · 여시본말구경평등(如是本末究竟平等)”이라고 되어 있다. 이것은 오직
부처님만이 알 수 있다는 제법실상(諸法實相)을 구체적으로 설명해 보인 것으로 생각한다.
『법화경』에 나오는 십여시(十如是)에서 상(相)이란 제법(諸法)의 외형적으로 차별된 모습이고,
성(性)은 제법(諸法)에 내재하는 본성, 체(體)는 제법(諸法)의 그러한 모습과 본성을 갖춘 주체,
력(力)은 주체에게 갖춰진 잠재적인 원동력, 작(作)은 밖으로 표출되는 작용이나 행위 등이고,
인(因)은 작용의 직접 원인, 연(緣)은 간접 조건, 과(果)는 행위에 따른 결과이며, 보(報)는 시간이
지나서 받는 결과이다. ‘본말구경평등(本末究竟平等)’에서 처음의 상(相)과 마지막의 보(報)가
궁극에는 평등해서 같다는 뜻이다. 즉, 여시상(如是相)으로부터 여시보(如是報)까지가 모두 한결
같은 실상(實相)으로 돌아가므로 궁극(窮極)에서는 평등(平等)하다고 한다.
'자기계발과 마음공부' 카테고리의 다른 글
자유롭고 행복한 삶 어떻게 기도(祈禱) 할 것인가? (0) | 2020.02.02 |
---|---|
이해와 깨달음의 사이 (0) | 2020.02.01 |
울컥하는 마음, 혜혜거리는 마음 (0) | 2020.01.31 |
허공(虛空)에서 큰 깨우침을 얻다 (0) | 2020.01.29 |
소를 타고서 또 소를 찾는 사람 (0) | 2020.01.2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