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의 향기 메일

삼일 간 깨끗히 청소한 마음

장백산-1 2020. 2. 12. 15:25

삼일 간 깨끗히 청소한 마음


삼일 간 깨끗하게 청소한 마음은 천년가는 보물이고,

백년간 욕심내서 모은 재물은 하루아침에 티끌이 된다. 


三日修心千載寶  百年貪物一朝塵 

삼일수심천재보  백년탐물일조진 


『초발심자경문』


불교의 명구 중에 첫 손가락 꼽아도 될 유명한 글이다. 


초발심자경문(初發心自警文)에는 또 “이 세상에 나올 때 한 물건도 가져오지 않았고 

죽을 때도 또한 빈손으로 간다. 아무 것도 가져가지 못하고 오직 자신이 지은 업(業),

즉 생각으로 지은 의업(意業), 입으로 지은 구업(口業), 몸으로 지은 신업(身業)만이

다음 생으로 따라 갈 뿐이다.”라고 말한다. 


사람들 대부분은 재산을 좋아하고 아낀다. 아낄 때는 세세생생 가져가서 자신이 사용할 

수 있는 것으로 착각한다. 하지만 그것은 불가능(不可能)한 일이다. 그러지 못할 바에야

차라리 가지고 있는 재산을 다른 사람들에게 보시(布施)하고 저세상으로 가면,  그 복을 

지은 착한 업(業)은 따라온다. 


불교에서는 죽을 때 가져갈 수 있는 재산이야말로 진정한 재산이라고 생각한다. 사람이

죽을 때 가져갈 수 있는 재산은 마음을 깨끗하게 잘 닦은 재산이고 착한 업(業)을 잘 지은 

재산뿐이다. 죽을 때 물론 악업(惡業)도 따라간다. 


이같은 세상의 이치를 배워 알고 실천에 옮겨야 한다. 이러한 이치에 확신을 가지고 살 때 

비로소 연기적(緣起的)인 인생관(人生觀)을 확실하게 가지고 산다고 할 수 있다. 


출처 : 무비 스님이 가려뽑은 명구 100선 ② 소를 타고 소를 찾는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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