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의 향기 메일

세상 모든 것은 다 지나간다

장백산-1 2020. 3. 29. 12:20

세상 모든 것은 다 지나간다  - - 법정스님


개울가에 무심이 앉아 귀 기울이고 있으면

물만이 아니라 세상 모든 것은 단 한 순간도

멈추어있지 않고 지나가버린다는 사실을

새삼스레 깨닫는다.


좋은 일이든 궂은 일이든 우리가 겪는 일은

모든 것이 한때일 뿐이다.


아직 죽지않고 살아있는 것들은 세월도 그렇고

인심도 그렇고 세상만사가 다 변하면서 흘러가버린다.


인간사도 생애 전 과정을 뒤돌아 보면 기쁨과 노여움,

슬픔과 즐거움 모두 지나가버리는 한때의 감정일 뿐이다.


이 세상에 고정불변한 채 영원히 지속되는 것은

아무것도 없기 때문이다.


세상 일이란, 내가 지금 당장 겪고있을 때는 견디기

어려울 만큼 아픈 고통스런 일도 지내놓고 보면 그때 

그곳에 그 나름대로의 이유와 의미가 있었음을 알게된다.


이 세상 어떤 일에도 원인없는 결과가 없듯이

그 누구도 아닌 우리들 자신이 파논 함정에

우리 스스로가 빠지게 되는 것이다.


오늘 우리가 겪는 온갖 고통과 그 고통을 이겨내기 위한 의지적인 

노력은 다른 한편으로는 이 다음에 새로운 열매가 될 것이다.


모든 어려움을 어떤 방법으로 극복하는가에 따라

미래의 우리 모습이 결정되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