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여기 - - 법륜스님
“수술을 두 번이나 하다 보니 일어나지도 않은 일에 대해 걱정이 되고 불안해집니다.
마음을 어떻게 다스려야 하나요?”
누구나 다 그렇습니다. 시험 전날엔 시험을 망칠까봐 조바심 나고 초조하고,
중요한 일을 앞두고 있으면 그 일이 잘못될까봐 잠이 안 오고,
남들 앞에서 말을 하려면 실수할까봐 말할 내용을 다 까먹곤 합니다.
그러다가 정말 나쁜 결과를 겪으면 불안과 걱정은 더 커집니다. 이것을 '트라우마'라고 합니다.
교통사고를 당했으면 운전하기가 두렵고, 다리를 다친 적이 있으면 날이 궂을 때 욱신거리는 것처럼
실제로 일어나지 않는 일인데도 과거에 경험된 트라우마 때문에 그런 망상이 머리에서 재연되는 겁니다.
이것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지금 여기' 찰나에 깨어있어야 합니다.
과거 미래는 실재(實在)하는 것이 아닌 허망한 생각, 즉 망상(妄想)임을 딱 알아차리는 겁니다.
지금 여기 찰나에 깨어 있으면 괴로워해야 할 일도 없고, 불안해 해야 할 일도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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