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상스님의 날마다 해피엔딩

나라는 존재의 진짜 진실

장백산-1 2020. 5. 1. 14:25

나라는 존재의 진짜 진실



밑도 끝도 없이 불쑥 불쑥 올라오는 생각들은 말 그대로 분별 번뇌 망상인 경우가 대부분이다.


생각이 올라오는 방식은 뜬금없고, 사실적이지 못하며, 논리적이지 않고, 거짓되며, 현실을 왜곡하는 


능수능란하게 거짓말 잘하는 거짓말 선수 같다. 생각은 실체가 없는 환상(幻想) 허상(虛想)이다.


생각을 사용해서 해석되기 이전, 환상 허상인 생각이 올라오기 이전에 지금 여기에 있는 그대로를


있는 그대로 보는 것이야말로 진실한 모습, 실상(實相)을 보는 것이다.



그러니 생각 속에 빠져, 허상 속에 빠져, 환상 속에 빠져서 지금 여기 있는 그대로의 현실을 대상으로


시비 분별 비교 판단 해석을 한다면, 사람들은 생각, 환상, 허상의 노예로 전락하고 마는 것이다.


매 순간 사람들에게 일어나는 일이 바로 노예로 전락하는 것이다.



사람들은 지금 여기 있는 그대로를 생각으로 판단하고 해석한 뒤, 생각으로 덧칠해지고 왜곡된 지금 


여기 있는 그대로를 허망하게 진짜라고 믿는 것이다. 지금 여기 있는 그대로의 현재, 생각으로 판단되지 


않고 해석되지 않은 날것 그대로의 현재, 지금 여기 있는 그대로는 안중에도 없다.



사람들이 지금 여기 있는 그대로의 현실이라고 믿는 이 세상 모든 것들이 사실은 지금 여기 있는 


그대로의 진짜 현재가 아니라, 내 식대로 내 생각대로 시비 분별 비교 판단 해석된 지금 여기 있는 


그대로의 가짜 현재다. 더욱이 시비 분별 비교 판단 해석은 오류이기 쉬우며, 분별 번뇌 망상이다.



지금 이 순간 여기 이 자리라는 진실한 모습, 실상(實相)의 자리에서, 다만 필요할 때만 생각을 


써먹어 보라. 생각이라는 환상 허상에 늘상 휘둘리며 사는 것이 아니라, 주인이 되어 생각을 부리고 


살아라. 그 어떤 생각을 따라갈 필요가 없다. 생각은 실체가 없는 환상이고 허상이니까.



시비 분별 비교 판단 해석를 하는 생각, 허상, 환상으로 왜곡되고 오염되지 않은 지금 이 순간 여기


이 자리의 텅~빈 이대로를 그저 있는 그대로 비추면 아무 문제가 없다. 그렇게 하면 삶이 가볍고, 


단순하고, 말끔해진다. 생각 너머의, 생각 이전의 이미 있는 이 단순한 진실이 당신의 진짜 진실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