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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일한 치유의 힘, 자비(慈悲)

장백산-1 2021. 2. 7. 17:17

유일한 치유의 힘, 자비(慈悲)


인간을 치유할 수 있는 유일한 힘은 자비(慈悲)다. 인간에게 발생하는 모든 질병은 사랑의 결핍에서 비롯되기 때문이다. 인간에게 생기는 모든 문제는 사랑의 결핍과 연관돼 있다. 인간은 다른 사람을 사랑하지 못했다. 인간은 다른 사람으로부터 사랑받지도 못했다. 인간은 자신의 존재를 나누어 주지 못했다. 사랑하지 못한 인간, 사랑받지 못한 인간, 자신의 존재를 나누어주지 못한 인간, 이것은 비극이다. 이것은 내면(內面)에 온갖 콤플렉스를 낳는다. 내면에 생긴 콤플렉스들은 다양한 현상으로 표면에 나타난다. 육체적인 질병으로 나타나기도 하고 정신적인 질병으로 나타나기도 한다.

인간에게 발생하는 모든 고통(苦痛, 괴로움)은 사랑의 결핍에서 비롯된다. 몸(肉身)을 건강하게 유지하려면 음식 섭취가 필요하듯이 정신(精神)을 건강하게 유지하기 위해서는 사랑이 필요하다. 육체가 음식이 없으면 살아남을 수 없는 것처럼 영혼(靈魂)은 사랑이 없이는 살아남을 수 없다. 사실, 사랑이 없으면 영혼(靈魂)은 결코 태어날 수도 없다.

사람들은 자신에게 영혼(靈魂)이 있다고 생각한다. 자신에게 영혼(靈魂)이 있다고 그렇게 믿는 것은 죽음이라는 생각에 대한 공포심(恐怖心) 때문이다. 사랑이 없으면 그대는 결코 영혼(靈魂)을 알지 못한다. 오직 사랑만이 인간이 육체와 마음 이상의 존재라는 사실을 깨닫게 해준다. 그것이 내가 ‘자비(慈悲)는 인간을 치유하는 유일한 힘이다.’ 라고 말하는 이유이다.

자비(慈悲)란 무엇인가? 자비(慈悲)는 가장 순수(純粹)한 형태의 사랑이다. 섹스는 가장 낮은 형태의 사랑이며, 자비(慈悲)는 가장 높은 형태의 사랑이다.

자비(慈悲)로운 사람은 다른 사람의 존재를 있는 그대로 조건없이 받아들인다. 사람들은 깊은 자비심(慈悲心)을 통해 더 많은 사람들을 도와줄 수 있다. 자비심(慈悲心)에는 치유의 힘이 있다. 자비(慈悲)는 가장 순수(純粹)한 형태의 사랑이다. 섹스 속에서의 관계는 기본적으로 육체적인 관계이다. 그러나 자비(慈悲)라는 가장 순수(純粹)한 형태의 사랑 속에서의 관계는 영적(靈的)인 관계이다. 

자비(慈悲)는 항상 치유하는 힘이 있다. 자비(慈悲)는 정화(淨化)된 사랑이다. 다만 주기만 할 뿐 아무 것도 요구하지 않는 사랑, 그같은 순수(純粹)한 사랑이 자비(慈悲)다. 자비(慈悲)로운 사람이 되려면 먼저 그대 자신에게 자비(慈悲)롭게 대하라. 먼저 그대 자신을 순수하게 사랑하라. 자기 자신을 순수하게 사랑하지 않는 사람은 그 어느 누구도 순수하게 사랑할 수 없다.

그대는 순수한 그대 자신이 되어라! 그대는 결코 다른 사람이 될 수 없다는 사실을 명심하라. 다른 사람이 되려는 노력은 아무 쓸모도 없다. 그대는 순수한 그대 자신이 되어야 한다. 일단 순수하게 있는 그대로의 그대 자신을 받아들이면 저절로 순수한 자비심(慈悲心)이 생겨난다. 그런 다음에 순수한 그 자비심(慈悲心)이 다른 사람들에게까지 퍼져나간다.


-오쇼의 <자비의 서>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