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자가 되는 비결 부처가 되는 비결 - 월호스님
어떤 분이 물었습니다. “<금강경>에 보면 보시(布施)와 관련된 다음과 같은 구절이 자주 나옵니다.
" 수보리야, 만약 어떤 사람들이 삼천대천세계에 가득 채운 재물로서 보시를 하면 이 사람이 얻게
되는 복덕이 많겠느냐? 엄청나게 많습니다. 세존이여….
만약 누구든지 다시 이 금강경(金剛經)중에 있는 네 마디의 글귀라도 수지하고 남을 위해 설한다면
그 복덕은 앞서 말한 삼천대천세계를 재물로 가득 채워 보시하는 재보시(財布施)보다 뛰어나다.
왜 그런가? 수보리야, 일체 모든 부처님과 최상 가는 깨달음이 모두 다 법보시(法布施) 여기에서
나왔기 때문이다."
석가모니 부처가 한 이 말을 어떻게 이해해야 하겠습니까? 이에 필자가 그 분께 되물었습니다.
“불자님, 부자가 되는 것이 더 좋겠습니까? 부처(깨달은 사람)이 되는 것이 더 좋겠습니까?”
그분이 답했다. “당연히 부처(깨달은 사람)이 되는 것이 훨씬 더 좋겠지요.”
“네, 바로 그런 이치입니다.” 재보시(財布施)를 연습하면 부자가 되고, 법보시(法布施)를 연습하면
부처가 됩니다. 석가모니 부처의 가르침은 인과법(因果法)이자 마음법(心法)이자 연기법(緣起法)입
니다. 마음에 그리는 대로 현실세상으로 나타난다고 하는 가르침입니다.
남들에게 재물을 베푼다, 즉 재보시(財布施)하다 보면 스스로 마음에 재물이 충만함을 새기게 되고,
결국 현실세상에서 부자가 되는 것입니다. 법을 베푸는 것, 즉 법보시(法布施) 또한 재보시(財布施)와
마찬가지입니다. 계속적으로 자꾸 법(法, 가르침, 진리의 말씀)을 전하다보면 스스로에게 법(法)이
충만하다는 자각이 생겨나고 마침내 부자 중의 부자인 법의 부자, 즉 부처(깨달은 자)가 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온 세상을 보배로 가득 채워 남에게 보시한다 해도 그 재보시(財布施)에 따르는 과보(果報)는
부자가 될 수 있을 뿐입니다. 설혹 부자가 된다 해도 그 복이 다하면 다시 가난해질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법보시(法布施) 하는 것인 금강경에 나오는 사구게 게송 하나라도 남에게 전해준다면 그같은
인연(因緣)으로 부처(佛, 깨달은 자)가 될 수 있는 것입니다. 일단 부처가 되면 다시 중생이 되지 않는다.
부자가 되면 재물의 속박에서는 벗어나게 된다. 재물이 쌓이게 되기 때문에, 자신이 하고자 하는 바를
재물이 없어서 못하게 되는 경우는 없게 되는 것이다. 하지만 법보시(法布施)를 많이 해서 부처가 되면
재물에 의한 구속에서 뿐만이 아니라 모든 속박에서 벗어나게 됩니다. 법이 스스로 충만하기 때문에
무엇에든 결핍을 느끼지 않게 됩니다.
결핍을 느끼지 않게 됨으로 애착이 없어지고, 애착이 사라짐으로 매사에 걸림이 없어진다. 재보시
(財布施)를 해서 부자 되면 재물로 인한 속박에서 벗어나고, 법보시(法布施)를 해서 부처가 되면 모든
속박에서 벗어납니다. 부자되고 부처됨이 마음내기 달렸으니 부지런히 보시해서 부자되고 부처되자.
출처: 불교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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