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의 향기 메일

내면의 중심, 본성, 깨달음의 성품

장백산-1 2021. 6. 7. 14:22

내면의 중심, 본성, 깨달음의 성품

정신적으로 육체적으로 건강한 사람은 소유하려 하거나 지배하려고 하는 사람이 아니라 진정한 사랑을 하고 싶어하는 사람이다. 정신적으로 육체적으로 건강한 사람은 지금 이 순간 여기 이 자리 눈 앞에 펼쳐지고 있는 있는 그대로의 삶을 기뻐하할 뿐 사람들에게 표를 구걸하지 않는다. 권력(權力)을 갖고 싶어 하는 사람들, 다른 사람들에게 자신이 우월(優越)하다고 증명하고 싶어 하는 사람들은 깊은 열등감(劣等感, 콤플렉스)에 시달리는 사람들이다. 진정으로 우월(優越)한 사람은 권력 같은 것에 전혀 신경을 쓰지 않는다. 진정으로 우월(優越)한 사람은 자신의 노래, 춤, 시, 그림, 음악을 통해서 우월한 삶을 살아간다. 열등한 사람들만이 정치판에 남아있는 것이다.

사람들은 자신의 내면에 깃들어 있는 깨달음의 성품을 깨달을 수도 있고 깨닫지 못할 수도 있다. 그러나 깨달음의 성품을 깨닫지 못한다고 걱정하지 말라. 누구나 본래 이미 완전하게 깨달아 있는 존재이다. 누구도 새가 하늘에 날아가는 걸 막지 못하고, 뻐꾸기가 노래하는 걸 막지 못하며, 꽃들이 피어나는 걸 막지 못한다. 누가 그대를 이미 깨달아 있는 존재임을 확인하지 못하게 가로막겠는가. 자기 자신 외에는 아무도 그 책임이 없다.

사람들이 자신의 내면의 세계, 내면의 무한한 공간세계로 들어가게 되면 그곳에서 영원불멸(永遠不滅)하고, 무시무종(無始無終 : 시작도 없고 끝도 없는)의 순례자(부처의 성품, 본성)를 발견하게 될 것이다. 그 영원불멸(永遠不滅)하고, 무시무종(無始無終 : 시작도 없고 끝도 없는)의 순례자(부처의 성품, 본성)를 발견하는 순간, 곧장 그대는 아무런 노력이나 고통 없이, 자신을 고문하지 않고도 변형을 겪게 된다. 그대는 이미 자신이 되고 싶은 존재, 깨당은 자, 붓다가 된 것이다. 무지(無知)의 잠에서 깨어나라! 깨어나는 순간, 그대는 붓다이다.

잠을 자는 동안에도 그대는 붓다이지만, 사람들은 그걸 자각하지 못할 뿐이다. 사람들이 무지(無知)의 잠에서 깨어나면, 사람들은 다른 모든 사람들이 본래 이미 붓다라는 사실을 알게 된다. 누군가가 코를 골며 잠을 자고 있고, 여자를 쫓아다니거나, 다른 어떤 어리석은 행동을 하더라도 그는 본래 이미 붓다이다. 그대가 술을 마시고 담배를 피운다고 해서 자신의 본질, 붓다임을 잃었다는 뜻은 아니다. 그같은 행동은 단지 그대가 무지(無知)의 잠에 빠져있다는 걸 보여주는 것일 뿐이다.

몸과 마음을 편안하게 이완하면서 마음이 내면의 중심에 자리를 잡으면, 그대의 본성, 부처의 성품은 곧 회복될 것이다.

- 오쇼 <무엇이 그리 두려운가>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