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위행(無爲行)이란?
무위행이란 온갖 행위들이 일어나고 있을 뿐 자신은 그 어떤 행위도 하고 있지 않다는 자각(自覺)이다.
이번 생에 풀고 가야 할, 받고 가야 할 그 모든 것들, 업보들을 거부하지 말고 기꺼히 받아들여 행하라.
그러니 응당 행해야 할 것들을 마땅히 행하라. 직장도 갖고, 사랑도 하고, 모임에도 나가고, 이번 생에
풀고 가야 할 받고 가야 할 그 모든 것들, 자신에게 주어진 업보들를 거부하지 말고 충분히 받아들여 행하라.
그것이 소위 말하는 수행(修行)이다.
다만 그 모든 일들, 모든 업보들이 지금 여기 눈앞에서 일어나고 있을 뿐 내가 하는 것이 아님을 보라.
어떻게 해야 그같은 사실을 볼 수 있는가. 그 모든 일어나는 일들의 행위자가 아닌 관찰자가 되어서
모든 일들을 행하되 행하는 자가 되지 말고 일어나는 행위를 지켜보는 자, 주시자(注視者)가 되면
그같은 사실을 볼 수 있다.
2011.05.30 글쓴이 : 법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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