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상스님의 날마다 해피엔딩]
무위행(無爲行),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았다!
"무위행(無爲行)이란 온갖 행위들이 일어나고 있을 뿐 자신은 그 어떤 행위도 하지 않고 있다는 자각, 즉
행위의 주체가 없다는 사실을 자각하라는 말이다.
그러니 이번 생에 풀고 가야 할, 받고 가야 할 그 모든 것들을 기꺼이 받아들여 행위하라. 행해야 할 것을 행하라.
직장도 가져보고, 사랑도 해보고, 모임에도 참석하고, 자신에게 주어진 이 생의 업보를 충분히 받아
거부하지 말고 행하는 것이 수행이다.
다만 명심해야 할 것은 그 모든 일들이 눈앞에서 일어나고 있을 뿐 내가 행위하는 것이 아님을 분명히 보라.
그러면 어떻게 해야 그것을 볼 수 있는가. 그 모든 일어나는 일들의 행위자가 아닌 관찰자(觀察者)가 되는 것으로
모든 것을 행하되 행하는 자가 되지 말고 일어나는 행위를 지켜보는 주시자(注視者)가 되라."
<법상 합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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