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받고 싶어하는 마음이 없으면 지금 이대로 충분합니다.
누군가로부터 사랑받고자 애쓸 때 그런 마음은 사람들을 구속합니다.
내가 원하는 대로 나를 사랑해주기를 바라지만 내 방식대로 나를 사랑해 줄 수 있는 사람이 과연 얼마나 있을까요?
설마 있다고 할지라도 그런 식의 사랑 또한 변할 수밖에 없습니다.
상대가 나를 사랑해 줌으로써 행복할 수 있다면 사랑하는 행위가 끝날 때 나의 행복도 끝날 것입니다.
상대나 사랑이나 영원하지 않은 것이고, 나에게 달린 일이 아닌 것이지요.
누군가로부터 사랑받고 싶어하는 그런 마음을 내려놓을 수는 없을까요?
우리는 누군가에게 사랑받아야지만 충만감을 느끼는 그런 존재는 아닙니다.
사랑받는다고 할 때 사랑받는 그 방식 또한 사람들마다 차이가 있습니다.
과연 어떤 것이 사랑일까요? 그것도 알 수 없습니다.
사랑받고자 하는 마음이 없다면, 우리는 지금 이대로 충분할 것입니다.
누군가가 나에게 줄 수 있는 사랑은 영원할 수가 없습니다. 그런 사랑은 생겨났다가 사라질 뿐이지요.
사랑받고자 얘쓰지 않으면, 바로 지금 여기에서 지금 이대로의 나 자신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게 되고,
사실은 그것이 참된 사랑입니다.
지금 여기 있는 그대로를 있는 그대로 보고, 지금 여기 있는 이대로이길 허용해 주는 것, 지금 이대로이기를
허락하는 것, 그것이야말로 참된 사랑입니다.
참된 사랑 그것은 누가 누구에게 주는 것이 아닙니다.
사랑을 줄 누군가가 없더라도, 그저 바로 지금 여기서 사랑이 완성될 수 있는 것입니다.
아니, 언제나 참된 사랑은 지금 여기에서 이렇게 늘 완성되어 있습니다.
글쓴이 : 법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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