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空) 13

괴로움의 원인 ‘현상’서 찾는 한 결코 괴로움에서 벗어날 수 없다

괴로움의 원인 ‘현상’서 찾는 한 결코 괴로움에서 벗어날 수 없다 조계종 총무원장 진우 스님의 ‘선명상 아카데미’제3강 ​​​​​​​‘이것 모르면 빌 게이츠도 괴롭다’육근이 빚어낸 현상은 아무리 쪼개도 존재하는 ‘1’과 같아육근이 빚어냄 현상에 집착하지 말고 업식(아뢰야식)에 저장된 고락의 씨앗 제거해야고락을 일으키지 않는 마음 평정 연습이 선명상 수행의 출발 조계종 총무원장 진우 스님의 선명상 아카데미 제3강이 7월 9일 서울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전통문화공연장에서 진행됐다.한국불교 전통 수행법인 간화선에 기반한 선명상의 요체를 알리기 위해 사회리더를 대상으로 강연을 펼치고 있는 조계종 총무원장 진우 스님의 선명상 아카데미 제3강이 7월 9일 서울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전통문화공연장에서 진행됐다. 세 ..

모든 것을 다 내려놓고 어떻게 사나

모든 것을 다 내려놓고 어떻게 사나 스님의 글을 읽고 궁금한 것이 생겨 질문 드립니다. 스님께서는 방하착 하라고 하시는데 수행을 할 때 무엇이 어떻게 되려는 그 마음, '채식을 해야겠다는 생각,' '매일 절을 해야겠다는 생각도 놓아야하나요. 예, 아주 중요한 질문을 해 주셨어요. 불교를 공부하면서 생기기 쉬운 또 자칫하면 잘못 빠지기 쉬운 부분에 관한 질문이기도 합니다. 불교를 '공(空)사상'이라고 하고, '무아(無我)'라고 하고, 방하착(放下着) 하라고 하니까 사람들은 또 그같은 말들에 빠져서 그같은 말들 거기에 집착을 하기 쉽습니다. 본래는 텅 빈 것이고 없는 것이니 다 놓아버리라고 하면 아무런 생각도 하지 말고, 돈도 벌지 말고, 의지도 갖지 말고, 수행도 하지 말고, 아무런 의욕도 없이 살라는 의..

분별심(分別心)이 없을 때 당신은 누구십니까?

분별심(分別心)이 없을 때 당신은 누구십니까? 이 물음은 황벽선사의 전심법요에 나오는 한 구절입니다. "6바라밀과 만행의 공덕을 이미 본래 구족하고 있으니 이것들을 애써 수행해서 얻을 것이 없다. 인연을 만나면 그 만남에 응해서 베풀고, 인연이 다하면 고요할 뿐. 이 마음이 부처임을 믿지 않고, 모양에 집착해 애써서 정진하여 무언가를 구하려고 한다면, 이는 망상에 빠진 것이니, 도(道)와는 어긋나는 것이다." 일체 모든 만행의 공덕과 6바라밀의 수행을 우리는 지금 여기에서 본래부터 원만하게 구족하고 있습니다. 때문에 원만구족해지기 위해 보시, 지계, 인욕, 선정, 정진, 지혜라는 6바라밀을 억지로 애써 닦을 것도 없고, 수행을 통해 얻고자 할 것도 없습니다. 사실이 그러함에도 우리는 지금까지 기도, 수행..

공(空), 본래 없다

[대승경전 마음공부] 공(空), 본래 없다 본질적으로는 허물을 범하고 허물울 범하지 않는 분별이 없다… 남들이 나를 괴롭히더라도 거기에 움직일 마음이라는 것은 본래 없다… 세상에서는 가설(假說)로 이름 붙인 것을 그 가짜 이름에 얽매여 분별 망상을 일으키고, 말을 일으키고, 집착을 일으킨다. 나라거나 남이라거나 다 실체가 없는 가짜 이름뿐인 공(空)인데 거기에 어찌 집착을 하겠는가. 모든 존재는 공(空)해서 얻을 수 없고 항상 청정(淸淨)하다. 청정(淸淨)하다 함은 모든 존재가 나지도 않고 없어지지도 않고, 더럽지도 않고 깨끗하지도 않고, 얻을 것도 없고 짓는 것도 없음이다. 이 사실을 모르는 것이 무명(無明)이다. 중생은 이 무명(無明)과 갈애(渴愛) 때문에 망상 분별하여 유와 무의 양극단에 얽매인다...

틱낫한 스님의 기도와 발원

틱낫한 스님의 기도와 발원 상호존재 ‧ 공동체성 ‧ 깨어있음 연계 실천 강조 명상 바탕으로 한 반전운동 중 망명, 프랑스에 플럼빌리지 개설 초기불교 깨어있음‧대승 화엄‧유식 수행관을 회통한 불교관 제시 “현 세태 저항엔 좋은 공동체 필요” 강조하며 공동체 확대 노력 틱낫한 스님은 좋은 공동체가 잘못된 현 세태를 바꿀 수 있다면서 수행공동체 확대 필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우리는 이미 도착했다. 집에 와 있다. 지금 현재 이 순간에 온전히 깨어 있기만 하면 더 이상 구하고 바랄 것이 없다. 이말은 ‘반야심경’의 무소득(無所得)의 경지를 말한다. ‘본래 붓다’의 의미를 또한 품고 있다. 이렇게 옛 경전의 깊은 가르침을 현대의 살아 있는 언어와 의미로 되살려 현 시대를 살아가는 사람들에게 이해, 수용, 실천, ..

그림자 때문에 싸운 부부

그림자 때문에 싸운 부부 옛날에 한 남자가 부인을 맞이하여 서로 사랑하고 존경했다. 그러던 어느 날 남편이 부인에게 말했다. "부엌에 가서 포도주를 가져오시오. 함께 마시도록 합시다." 부인은 부엌에 있는 술독을 열다가 그 속에 비친 그림자를 보고는 곧장 남편에게 달려가 화를 내며 소리쳤다. "당신은 술독 안에 여자를 감추어두고는 왜 또 저를 맞이한 것입니까." 어안이 벙벙해진 남편은 부엌에 달려가 술독을 열었다. 그랬더니 그 속에 웬 남자가 보이는 게 아닌가! 그 남자는 속독에 든 술에 비친 자신의 모습이었지만, 그 사실을 모르는 남편은 도리어 부인에게 외간 남자를 숨겨두었다고 불같이 화를 냈다. 그렇게 해서 부부는 서로 자기 말이 맞다고 살림살이를 집어던지며 싸우기 시작했다. 그때 마침 남편 친구인 ..

공(空)

공(空) - - 틱낫한 스님 공(空)은 철학이 아니라 도구, 수단, 방편입니다. 공(空)은 자기 자신을 바라보는 방법이며, 또한 이 세상을 바라보는 방법입니다. 공(空)은 비존재가 아니며, 공(空)은 실재하지 않는 것이 아닙니다. 공(空)은 우리들 자신의 근본성품임과 동시에 우리들 자신을 둘러싼 모든 것들의 근본성품입니다. - 다음카페 :『가장 행복한 공부』

태어남과 죽음의 피안

다니야의 경(Dhaniyasutta) 1. (소치는 다니야) "나는 이미 밥도 지었고, 우유도 짜 놓았고, 마히 강변에서 가족과 함께 살고 있고, 내 움막은 지붕이 덮이고 불이 켜져 있으니 하늘이여, 비를 뿌리려거든 뿌리소서." 2. [세존] "분노하지 않아 마음의 황무지가 사라졌고 마히 강변에서 하룻밤을 지내면서 내 움막은 열리고 나의 불은 꺼져 버렸으니 하늘이여, 비를 뿌리려거든 뿌리소서." 3. (소치는 다니야) "쇠파리들이나 모기들이 없고, 소들은 마히강 늪에 우거진 풀 위를 거닐며, 비가 와도 견디어낼 것이니, 하늘이여, 비를 뿌리려거든 뿌리소서." 4. [세존] "내 뗏목은 이미 잘 엮어져 있고 거센 흐름을 이기고 건너 피안에 이르렀으니, 이제는 더 이상 뗏목이 소용없으니, 하늘이여, 비를 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