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적영지(空寂靈知) 5

참된 명상

참된 명상 명상은 지금 여기, 이 순간 이 자리 눈앞에 있는 이대로 드러나고 있는 것들, 지금 여기서 경험되는 모든 것들, 내가 삶이라고 여기는 세상이라고 여기는 이 모든 것들이 일어나고 있는 그대로 일어나도록 완전히 허용해주는 것입니다. 지비 분별 비교 판단 해석하지 않고 지금 여기 있는 그대로를 있는 그대로 허용해주는 것이지요. 이것은 마치 거울과 같습니다. 거울은 어떤 대상이 거울 앞에 오더라도, 그 대상이 좋컨 싫컨 전혀 시비 분별 비교 판단 해석하지 않고 있는 그대로를 있는 그대로 비출 뿐입니다. 그래서 “명상을 어떻게 해야 하는가?” 하는 질문에는 “지금 여기 있는 그대로를 있는 그대로 보라.” 이런 대답을 많이 합니다. 하지만, 우리가 명상할 때 보면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습관 때문에 지금 ..

공적영지(空寂靈知)

공적영지(空寂靈知)  불교에서 말하는 참 나, 본래면목, 주인공, 불성을 의미하는 말로 공적영지(空寂靈知)라는 말을 씁니다. 공적(空寂)이란, 내 몸, 내 생각, 내 느낌, 내 의지, 내 의식이 진정한 내가 아니라, 몸도 왔다가 사라지고, 생각도 왔다가 사라지고, 세상 모든 일들이 왔다가 사라지는 배경이 되는, 마치 영화관의 스크린 같이 텅 비어 공적한 바탕입니다. 영지(靈知란 그러면서도 소소영령하게 그 모든 것이 오고 감을 아는 '알아차림'입니다.  공적영지(空寂靈知)가 진정한 나의 본성이지, 몸, 느낌, 생각, 의도, 의식(마음)이라는 오온(五蘊)이 나의 본성이 아닙니다. 사람들은 병이 내게 찾아올 때 '내가 병에 걸렸어'라고 말하지만, 사실은 공적영지(空寂靈知)인 진정한 나는 병에 걸리고 싶어도 병..

“분별심 내려놓으면 항상 존재했던 것 보게 될 것”

“분별심 내려놓으면 항상 존재했던 것 보게 될 것” 김현태 기자 승인 2020.07.22 19:00 불교진흥원, 한자경 교수 초청 7월 화요열린강좌 공적영지(空寂靈知)는 절대평등의 분별하지 않는 마음 겉모습으로 분별 판단 해석하기에 본래마음 알지 못해 대한불교진흥원은 7월21일 한자경 교수 초청 ‘7월 화요열린강좌’를 개최했다. “깨달음이란 없던 깨달음을 특별히 발견한 게 아닙니다. 누구나 깨달음을 알고 있지만 깨달음을 알고 있음을 인지하지 못하고 있을 뿐입니다. 공적영지(空寂靈知)라는 말은 누구나 불성(깨달음)을 가지고 있으며 중생이 본래 부처임을 말하는 방편입니다.” 대한불교진흥원은 7월21일 서울 마포 다보빌딩 3층 다보원에서 ‘7월 화요열린강좌’를 개최했다. 이날 강좌는 한자경 이화여대 철학과 교..

공적영지(空寂靈知) 공공적적(空空寂寂) 소소영령(昭昭靈靈)

공적영지(空寂靈知) 공공적적(空空寂寂) 소소영령(昭昭靈靈) 천도(薦度)는 돌아가신 분의 영혼을 극락세계로 추천해서 인도 한다는 뜻입니다. 그러면 누가 천도를 하느냐, 우리 살아있는 사람들이 하는 거예요. 그게 자손도 되고 일가친척도 되고 살아있는 모든 사람들이 돌아가신 분, 또 살아있는 사람들의 온갖 마음을 행복한 세계로 인도하는 것이 천도입니다. 그럼 천도는 뭘로 하느냐? 첫번째로 오직 신심(信心), 믿는 마음으로 천도를 합니다. 그 믿음이라고 하는 것은 결정심(決定心) 딱 결정을 해서 흔들리지 않는 마음 딱! 정定해져서 움직이지 않는 마음이 그게 신심입니다. 그래서 신심이라는 것은 결정심(決定心) 부동심(不動心)이라. 결정 못하는 건 신심이 아닙니다. 움직이는 건 신심아니예요 부동(不動)의 마음으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