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道) 12

다만 견성하면 문득 습기가 멸하고, 정신과 의식이 어둡지 않아 즉각 알아차린다

다만 견성하면 문득 습기가 멸하고, 정신과 의식이 어둡지 않아 즉각 알아차린다 혈맥론 -경주번역- 성인은 생사 속에서 자재하여, 나타나고 사라지고, 숨기고 드러남에, 정해진 것이 없다. 모든 업이 그를 구속할 수가 없으니, 성인은 삿된 마구니를 부순다. 모든 중생이 본성을 보기만 하..

진리(眞理), 도(道), 부처(佛), 하나님, 깨달음,

진리(眞理), 도(道), 부처(佛), 하나님, 깨달음, 지도무난 유혐간택 (至道無難 唯嫌揀擇), 신심명(信心銘)의 첫 구절이다. 지극한 도(道)를 아는 것은 어렵지 않다. 오직 '가려서 간택하는' 분별하는 마음을 내려놓고 다만 매 순간 있는 지금 여기에 그대로 존재(현전, 現前)하기만 하면 된다. 기쁠 땐 기뻐하고, 슬플 땐 슬퍼하며, 우울할 땐 우울해하고, 무료할 땐 무료해하며, 즐거울 땐 즐거워하고, 배고프면 밥 찾아 먹고, 졸리우면 잠자고, 똥 마려우면 똥 누고, 오줌 마려우면 오줌 누며, 피곤하면 드러눕고, 이것이 바로 불법(佛法), 진리, 깨달음, 도(道)다. 불법, 진리, 깨달음, 도(道)란 '지금 이 순간 여기 이 자리의 현존' 이외의 아무것도 아니다. 양나라 때의 승려인 부대사(傅大士)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