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공부 25

미진함으로 인해 마음공부를 계속 하게 되고 법문도 계속 듣게 됩니다

미진함으로 인해 마음공부를 계속 하게 되고 법문도 계속 듣게 됩니다 법(法)에 대한 궁금증, 목마름(갈증), 의문, 답답함을 안고 꾸준히 법문을 듣다 보면, 어느 순간에 강렬하든 미미하든 이 법을 확인하게 됩니다. 법을 확인하면 그동안 꽉 막혀 있던 체증이 확 내려가면서, 더 이상 법을 찾지 않게 됩니다. 이 때부터 마음공부는 제대로 시작됩니다. 그래서 성품을 확인한 시점이 마음공부의 시작이라고 합니다. 이 때부터는 세속의 분별심에 끌려가지 않고 법을 챙기는 공부가 시작됩니다. 낯설은 것(법)에는 익숙해지고, 낯익은 것(분별)에는 낯설어지는 시기를 보내게 됩니다. 그러나 오래된 업습, 분별의 습관 때문에 단박에 분별심을 조복시킬 수 있는 것은 아닙니다. 분별을 하는 습관은 계속되고, 법을 놓쳤다 다시 찾..

세상을 있는 그대로 볼 뿐이다.

세상을 있는 그대로 볼 뿐이다. 기억은 말 그대로 과거에 경험을 했던 하나의 기억일 뿐이지 실재가 아니다. 기억은 진실로 있는 것이 아니라, 기억으로만 머릿 속에 존재할 뿐이다. 기억만 머리 속에 존재하는 허깨비 같은 이런 것을 허망한 것이라고 하여 허상(虛像)이라고 말한다. 허상(虛像) 그것은 100% 진실일 수 없지 않은가? 내가 기억을 잘못했을 수도 있고, 잘못 보았을 수도 있으며, 뇌과학에서도 말하듯이 인지왜곡(認知歪曲)이 일어났을 수도 있다. 그러니 당연히 허상(虛像)을 믿을 필요는 없다. 허깨비 같은 과거(過去)라는 기억(記憶)과 상상(想像)이라는 허상(虛像)을 믿지 않는다면, 지금 이 순간 여기 이 자리는 무엇일까? 지금 이 순간 여기 이 자리는 어떻게 자각(自覺)될까? 지금 이 순간 여기 ..

사람들은 왜 살까?

사람들은 왜 살까? 사람들은 왜 살까.........? 사람들은 왜 많이 가지려 애를 쓰고, 왜 또 버릴려고 애를 쓸까....? 어떤 사람은 만나고 싶은 사람을 만나지 못해서 애를 쓰고 어떤 사람은 보기 싫은 사람과 헤여 지지 못해서 애를 쓴다. 이것이 인간이다.! 오래 살려고 애를 쓰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못 죽어서 괴로워 하는 사람도 있다. 이것이 괴로움(苦) 속에서 살아가는 인생사(人生事) 이다. 죽을려고 하는 사람은 사는 것이 괴롭고 오래 살려고 하는 사람은 죽는 것이 괴롭다. 보고싶은 사람을 만날려고 하는 하는 사람은 못만나서 괴롭고 헤여 질려고 하는 사람은 둘이 함께 있는 것이 괴롭다. 남녀노소 누구나 괴로움이 늘 붙어 다닌다. 부자라고 괴로움이 없거나 ,행복한 사람이라고 괴로움이 없는 것이 ..

카테고리 없음 2021.02.12

마음공부

마음공부 - - 법륜스님 아무 일이 일어나지 않아서 마음이 평화(平和)로운 것이 아니라 여러 가지 많은 일들이 일어나는 중에서도 마음의 평화를 유지해 나가려고 하는 공부가 마음공부입니다. 기복(祈福)은 나쁜 일이 일어나지 않기를 바라는 마음입니다. 그러나 마음공부는 나쁜 일이 일어남에도 불구하고 평화롭고 편안한 마음을 유지해 나가려고 하는 공부입니다. 상대방이 이렇게든 저렇게든 피하면 두 사람 사이에 갈등은 일어나지 않습니다. 필요하면 상대방에게 문제를 제기해야 하지만 문제 제기를 감정적으로 하지 말 라는 뜻입니다. 그러니 문제가 있는데도 계속 덮어두기만 하거나 피하기만 하면 겉으로는 평화로워 보일지 모르지만 그같은 평화 거기에는 사랑이 없습니다. 그런데 우리는 사랑을 가지라고 하면 사랑에 집착(執着)을..

늙어서는 마음공부 하기가 더 어렵다

늙어서는 마음공부 하기가 더 어렵다 나를 이루는 건 몸과 마음(정신), 몸 상태 따라 마음도 영향받아 마음공부도 젊어야 더 수월해 불자들이 늘 독송하는 ‘반야심경’은 ‘관재자보살 행심반야바라밀다시 조견오온개공’으로 시작한다. 오온개공(五蘊皆空) 즉, 오온(五蘊) 모두 공(空)하다고 하는데 도대체 오온(五蘊)이 뭘까? 불교를 오래 공부해도 오온(五蘊)을 제대로 이해하고 설명하기는 쉽지 않은데, 오온[五蘊 : 色(몸) 受(느낌 감정) 想(생각 상상 이미지) 行(욕망 요구 충동 의지 의도) 識(인식 분별심 의식)은 간단하게 몸(色)과 마음(受 想 行 識)이라고 할 수 있다. 색(色)은 몸(물질)을, 수(受) 상(想) 행(行) 식(識)은 마음(정신)을 뜻한다. 나를 이루고 있는 것은 크게 보아 몸과 마음(정신)..

지금 이 순간 삶이 자기 공부의 증거

지금 이 순간 삶이 자기 공부의 증거 - - 몽지&릴라 지금의 삶이 행복한가? 지금의 삶이 괴로운가? 지금 아무 일이 없는가? 언제나 어디에서나 늘 우리는 지금 이 순간 여기 이 자리를 살아갈 뿐이다. 지나온 삶도 따로 없고 흘러가는 세월도 따로 없다. 모든 경험은 오직 지금 이 순간 여기 이 자리에서의 일이며, 지금 이 순간 여기 이 자리라는 삶이 전부이다. 지나온 삶이나 앞으로 다가올 삶, 지금 여기의 삶이 이러하다는 지나가는 생각까지 모두가 지금 현재 일어나고 있는 인연(因緣)들의 가합(假合)일 뿐이다. 늘 지금 여기의 삶, 지금 여기의 경험에 있기 때문에 마음공부 또한 지금 여기서의 마음공부밖에 없다. 마음공부는 바로 지금 이 순간 여기 이 자리에서 마음에 대한 자각과 마음에 대한 자각이 전부라는..

카테고리 없음 2020.10.22

병이 있거나 괴로운 문제로 힘들 때

마음공부 생활수행 - - 법상스님 병이 있거나 괴로운 문제로 힘들 때 [질문] 가족이 아프거나 문제가 생겨 힘들 때 거기에 집착하지 않는다면 지금 이 순간 그대로 완전한 것일까요? 힘들고 고통스러운데, 마음공부를 하고 있는 그대로의 삶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면 객관적인 상황도 조금은 나아질까요? [답변] 현실, 세상, 삶의 상황은 나이질지 나아지지 않을 지 알 수 없습니다. 마음공부, 즉 수행의 목적은 괴로운 마음에서 벗어나는 것에 있지, 현실의 상황을 바꾸는데 있는 것이 아닙닙니다. 현실, 세상, 사람은 인연 따라 왔다가 인연 따라 사라집니다. 사실 모든 괴로운 문제의 핵심은 지금 여기에 펼쳐지는 현실이 아니라, 현실에 대한 나의 해석, 생각, 판단입니다. 가족에게 병이 있다면, 그 현실이 곧 진실입니..

카테고리 없음 2020.09.25

마음공부는 비우는 공부다

마음공부는 비우는 공부다 / 無一우학스님 마음을 닦는다고 하면 대부분의 사람들은 마음을 깨끗하게 하려고 마음을 닦는다고 생각하지만 사실은 마음을 닦는다는 그 말 조차가 다 빈 말이다. 마음공부는 비우는 공부가 되어야 하는데 사람들은 ‘마음밖에 아무것도 없다’는 둥 ‘마음이 부처’라는 둥 하면서 마음 속에 잡다한 지식을 자꾸 집어 넣어 지식적인 공부를 하려드니까 본래로 깨끗했던 마음 자리가 오히려 더러워지는 것이다. 본래 깨끗한 마음을 자꾸 건드리고 주물러서 일부러 새 옷을 헌 옷으로 만들 이유가 없다. 마음은 본래 깨끗함의 자리인 것이니 깨끗한 그 자리에 가만히 놓아두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