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이 부처다 3

호떡

호떡 - - 몽지와 릴라 자기의 마음이 모든 것이다. 자기의 마음은 어디 따로 있는 마음이 아니라, 당장 지금 보고, 듣고, 느끼고, 아는 등 모든 경험과 분리되어 있지 않다. 지금 당장 탁상시계의 초침 움직이는 소리가 들린다. 바로 이것이다. 이것이 바로 마음이다. 지금 눈앞에 글자들이 드러나 있다. 이 자체가 마음이다. 컵이 이 마음이고 컵의 딱딱함이 이 마음이다. 손가락의 움직임이 이 마음이고 희뿌연한 황사가 이 마음이다. 이 모든 것을 경험하는 몸과 마음이 이 마음이다. ​마음은 모든 경험 중에 경험과 분리되어있지 않고 경험과 틈새 없이 그대로이다. 이 마음은 생각의 내용이 아니며 모양으로 드러난 것도 아니지만 모든 생각과 모양으로 드러난 그 자체로 변함없는 마음이다. 그래서 마음은 '마음'이라는..

그대가 부처다

그대가 부처다 / 백운화상의 직지심체 : 중국선사 37 - 나안 원지 선사 나안 화상이 대중에게 말씀하셨다.​ 그대들은 이곳에 와서 나에게 무엇을 구하는가.?​ 만약 내게서 부처를 구하고자 한다면 그대들 자신이 부처인데, 도리어 바깥으로 바쁘게 내달리는 것이 ​마치 목이 마른 사슴이 옹달샘을 두고 아지랑이를 쫓아가는 것과 같으니 어느 때에 부처를 만날 수 있겠는가. 그대들이 부처를 구하고자 한다면 다만 허망한 전도와 허망한 반연과 허망한 분별 망상 번뇌와 바르지 못한 이해와 깨끗치 못한 욕심들을 모두 깨끗이 하라.​ 그대들의 마음이 초발심 때에 곧장 깨달은 부처다. 마음이 아닌 다른 곳에서 부처를 찾는가. 그대들에게는 제각각 값을 매길 수 없는 큰 보배가 있어 눈이 광명(光明)을 놓아서 산하대지 (山河大..

맹인이 빛을 못보듯이, 업이 무거운 중생은 믿음이 없기에 빛이 밝음을 보지 못하고, 마음이 부처임을 모른다

맹인이 빛을 못보듯이, 업이 무거운 중생은 믿음이 없기에 빛이 밝음을 보지 못하고, 마음이 부처임을 모른다 혈맥론 -경주번역- 만약 본성(本性, 마음)을 보지 못한다면 선량한 사람을 비방하지 말라. 스스로 속이는 것은 이로울 것이 없으니, 선과 악이 또렷하고 원인과 결과가 분명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