망상 5

깨달았다고 해서 특별한 경지나 견해에 다다른 것이 아니다. 단진범정 별무성해(但盡凡情 別無聖解)다.

깨달았다고 해서 특별한 경지나 견해에 다다른 것이 아니다. 단진범정 별무성해(但盡凡情 別無聖解)다. 단진범정 별무성해(但盡凡情 別無聖解)라는 말의 뜻은 도(道)가 텃다고 해서, 깨달음을 얻었다고 해서, 성불을 했다고 해서, 본래의 나를 찾았다고 해서 특별(特別)한 경지(境地), 특별한 견해에 이른다는 것이 아니라는 말이다. 사람들이 보통 생각하기에 도(道)를 깨친 사람들은 무언가 특별한 능력을 얻거나 특별난 경험을 한 것으로 기대하지만 깨달음을 얻은 사람은 단지 범부의 정(범정/凡情 : 사람들의 분별심, 분별을 하는 생각, 망상, 번뇌, 집착)이 떨어져나가는 것(단진범정/但盡凡情)일뿐 이라고 대혜종고 선사는 말한다. 사람들은 대체로 대혜종고 선사가 말한 단진범정 별무성해(但盡凡情 別無聖解)라는 이 말을 ..

망상과 잡념이 떠오를 때

망상과 잡념이 떠오를 때 / 법륜스님 공부를 할 때나 업무를 처리할 때 떠오르는 망상이나 잡념 때문에 정신이 집중이 안 될 때가 있죠. 그럴 때 망상과 잡념이 떠오르지 않게 하려 하면 오히려 잡념이 많아집니다. 문제는 저절로 떠오르는 망상과 잡념이 아니라 망상과 잡념에 빠져 망상과 잡념을 지속하는 자신에게 있는 겁니다. 그래서 자꾸 망상 잡념이 일어날 때는 차라리 자리에서 벌떡 일어나 세수를 하던가 달리기를 하던가 해서 다시 새 마음으로 공부나 일을 하는 것이 좋습니다. 하지만 그것보다 더 근원적인 방법은 명상을 통해 자신을 알아차리고 마음을 집중시켜 보는 것입니다. 조용히 앉아 눈을 감은 후 마음을 코끝에 집중시켜 들어오고 나가는 숨을 지켜보는 겁니다. 오늘부터 하루 한 번 5분씩이라도 시작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