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전 9

지금 여기 이 순간 이 자리 자체 그대로인 현전(現前)

지금 여기 이 순간 이 자리 자체 그대로인 현전(現前) 눈앞, 목전, 텅~빈 바탕자리, 지금 이 순간 여기 이 자리 자체 그대로인 현전(現前)에 대한 질문을 늘 해보시기 바랍니다. 지금 여기에 늘 활짝 깨어 있나? 이 순간 이 자리에 늘 만족하나? 지금 여기를 늘 수용하나? 이 순간 이 자리를 늘 사랑하나? 4가지 질문에 대한 답이 늘 긍정일 때 불생불멸(不生不滅), 불거불래(不去不來)인 본래의 나로 존재하고 사는 것입니다. 慧觀

자신의 과거를 문제 삼지 마세요

자신의 과거를 문제 삼지 마세요 - - 법상스님 지금까지 내가 살아 온 내 과거의 모든 삶은 그것 자체로 온전합니다. 내 과거의 삶 거기에 시비를 걸지 말고 분별 비교 판단 해석도 하지 마십시오 내 과거의 삶 거기엔 아무런 어떤 잘못도 없고, 허물도 없습니다. 물론 내 과거의 삶에 잘못도 있을 수 있고, 죄를 지었을 수도 있으며, 악몽같은 과거일 수도 있겠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내 과거의 삶은 이미 흔적도 없이 사라졌고 지나갔습니다. 만약 내가 내 과거의 삶 중에 특정 부분을 붙잡아 집착하거나, 질퍽대거나, 괴로워하거나, 죄의식에 사로잡히거나, 과거로 되돌아 가고 싶어 한다면, 그같은 짓은 이미 사라져버리고 지금엔 없는 환영(幻影), 환상(幻想)을 내 의식(意識)으로 붙잡아 쥐는 허망하고 헛된 생각일 ..

맑고(湛), 스스로 그러하고(然), 참되고(眞), 완전하고(圓), 적적(寂寂)한 그곳

맑고(湛), 스스로 그러하고(然), 참되고(眞), 완전하고(圓), 적적(寂寂)한 그곳 有盡生涯無盡事 一端腔裏萬端心 유진생애무진사 일단강리만단심 夜靜山空松籟發 高樓明月短長吟 야정산공송뢰발 고루명월단장음 - 윤 현(尹鉉, 1514-1578), 장음(長吟) 유한한 인생에 할 일은 끝이 없고 한 조각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