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위법(無爲法) 4

세상을 있는 그대로 볼 뿐이다.

세상을 있는 그대로 볼 뿐이다. 기억은 말 그대로 과거에 경험을 했던 하나의 기억일 뿐이지 실재가 아니다. 기억은 진실로 있는 것이 아니라, 기억으로만 머릿 속에 존재할 뿐이다. 기억만 머리 속에 존재하는 허깨비 같은 이런 것을 허망한 것이라고 하여 허상(虛像)이라고 말한다. 허상(虛像) 그것은 100% 진실일 수 없지 않은가? 내가 기억을 잘못했을 수도 있고, 잘못 보았을 수도 있으며, 뇌과학에서도 말하듯이 인지왜곡(認知歪曲)이 일어났을 수도 있다. 그러니 당연히 허상(虛像)을 믿을 필요는 없다. 허깨비 같은 과거(過去)라는 기억(記憶)과 상상(想像)이라는 허상(虛像)을 믿지 않는다면, 지금 이 순간 여기 이 자리는 무엇일까? 지금 이 순간 여기 이 자리는 어떻게 자각(自覺)될까? 지금 이 순간 여기 ..

병(病)이 나서 아플 때 하는 마음공부

병(病)이 나서 아플 때 하는 마음공부 병(病0이 나서 아픔을 느낄 때 대부분의 사람은 어떻게 해서든 그 병이 낫기만을 간절히 원합니다. 병원, 의사, 약 등 병이 나을 수 있는 온갖 방법을 찾아나서지요. 병에 좋다는 모든 약들도 다 먹어보고, 치료도 받아보고, 이 방법 저 방법 다 해 보았는데도 병이 낫지 않을 때면 절망을 하게 됩니다. 이같은 마음 상태가 되면 지푸라기라도 잡는 심정으로 절에 찾아와 스님께 하소연을 하시는 분들도 계십니다. 당연히 절에 계시는 스님들은 당염히 의사나 치유사가 아니다보니, 병에 대한 치료법을 알려드리는 것이 아니라, 병을 어떻게 다루어야 하는지, 병이 찾아왔을 때 어떻게 마음을 써야 하는지에 대한 마음을 치유하는 방법을 말씀해 드리곤 합니다. 쉽게 말하면, 병이 걸렸을 ..

집착을 하는 마음을 버리는 방법이 아닌 방법

집착을 하는 마음을 버리는 방법이 아닌 방법 집착을 하는 마음을 버리려고 애쓰면 버려질까요? 아마 쉽게 잘 안 될겁니다. 집착을 하는 마음을 버리려고 애를 쓰는 것도 무엇을 하려고 하는 유위법(有爲法)에 해당하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불법(佛法)은 무위법(無爲法)에 해당합니다. 무엇을 해야할 것은 아무것도 없고 그저 아무것도 하지 않으면 그 뿐인 것이 무위법(無爲法)이자 불법(佛法)입니다. 집착을 하는 마음을 버리려 애쓸 것이 아니라, 그저 또 다른 무언가에 자꾸만 집착을 하는 마음을 늘려가려는 마음의 습관(習慣)을 계속하지 않으면 그것이 불법(佛法)이자 무위법(無爲法)입니다. 그런데 집착을 하던 마음의 습관 때문에 집착을 하는 마음을 버리는 그게 잘 안 되지요. 그렇다면 무엇이 집착을 하던 마음을 버리는..

불성(佛性)의 마음으로 자식을 낳고 생활을 하라

불성(佛性)의 마음으로 자식을 낳고 생활을 하라 목마른 사람한테 물이 필요하고, 배고픈 사람한테 밥이 필요하다. 목마르고 배고픈 사람은 물과 밥을 일념으로 구하고 찾아서 헤맨다. 법화경에 나오는 일체중생희견보살은 목마를 때 물을 찾는 것보다 배고플 때 밥을 찾는 것보다 더 부처되기를 구하여 수천리길이라도 맨발에서 뼈가 드러나도 사양치 않고 기쁘게 부처님 법문을 들으러 갔다. 어째서 일체중생희견보살은 그런 마음을 냈을까? 진리를 모르는 사람은 진리에 대한 확신을 못하고 믿음이 없다. 진리에 대한 확신을 하는 사람은 진리를 알은 사람이다. 진리에 대한 믿음이 없는데 억지로 형식적으로 와서 듣는다던지, 나름대로 삿된 견해를 갖고 있으면서 와서 듣는 건 아무 소용이 없다. 배고픈 사람한테 밥을 줘야 큰 공덕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