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청사포] '들숨에 감사, 날숨에 사랑' 외치다. 부산 청사포에서 지극히 현실적이고 솔직한 '들숨에 건강, 날숨에 재력' 이라는 나무판에 쓰인 글귀를 보고 혼자서 빵~터져~~^^..... 사람들은 어떤 소리를 들을 때 습관적으로 '내가 소리를 듣는다'라고 생각합니다. 듣는 내가 있어서 내가 내 귀로 내 바깥에서 나는 소리를 듣는다고 여기는 것이지요. 그러나 내 바깥에서 나는 소리를 '내가' 듣는 것이 진짜 확실합니까? 만약 '내가' 내 바깥에서 나는 소리를 듣는 것이 진짜 맞다면, 귀를 통해 소리가 들릴 때, 내 마음대로 소리를 안 들을 수도 있어야 합니다. 소리를 듣는 내가 있으니까 내 맘대로 소리를 듣지 않을 수도 있어야 하는 것이 당연지사입니다.. 소리를 '내가' 듣는 것이면 소리가 들려올 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