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력한 만큼만 거둬들이는 인생 - 서암 스님 - 중생의 분별 망상 번뇌는 허공에 구름이 일듯이 무한하게 일어납니다. 중생에게서 일어나는 팔만사천 번뇌(분별 망상)이라는 말은 팔만사천이란 숫자 자체를 의미하는 것이 아니라 끝이 없이 많고 많은 번뇌가 무한하게 일어난다는 말입니다. 중생들에게서 일어나는 팔만사천가지 번뇌가 있으니, 그 많은 번뇌를 모두 없애 버리기 위해서 석가모니 부처님이 그렇게 많은 팔만사천가지의 법문을 설한 것이지, 석가모니 부처님은 한 법도 설하신 적이 없습니다. 석가모니 부처님이 깨달으신 법(法)이 '무유정법(無有定法)' '아뇩다라삼먁삼보리법'입니다. '무유정법(無有定法)' 이란 꼭 '이것이다' 라고 정해진 것은 하나도 없다는 말입니다. 그래서 알고 보면 전부가 다 '하나'로 통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