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구니(마군/魔軍) - - 서암 큰스님 마구니(마군/魔軍)은 우리들 밖으로부터 총을 들고 대포를 몰고 오는 것이 아닙니다. 우리가 성을 내면 그것이 바로 진마(瞋魔) 우리가 어리석으면 그것이 바로 치마(癡魔) 우리가 욕심이 많으면 그것이 탐마(貪魔) 입니다. 이 3가지 독이 든 마음 삼독심(三毒心)의 마구니가 하루 종일 우리 주변에서 기회를 엿보고 있는 것이지요. 사람들은 평생 동안 탐냄(貪) · 성냄(瞋) · 어리석음(癡)의 독약을 먹어가며 죽어 갑니다. 우리가 둔해서 삼독심을 잘 살피지 못해서 그렇지 우리의 마음을 조금만 잘 살펴도 삼독심의 불이 타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