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행 16

수행을 한다고 나쁜 일이 생기지 않을까?

수행을 한다고  나쁜 일이 생기지 않을까?  여러분이 현재에 태산같이 선업을 쌓는다고 하더라도 과거에 큰 악업을 많이 저질었다면 당연히 그 악업에 따른 과보를 받게 됩니다. 선업을 짓고 착하게 살았다고 할지라도 나쁜 일이 생길 수는 있습니다. 과거에 내가 지어왔던 업에 따르는 과보를 받는 건 받는 문제이고, 내가 새롭게 짓는 업도 별도의 문제이기 때문입니다.  예를 들어 수행을 잘하는 참 존경할만한 수행자가 있습니다. 그분이 정말 열심히 수행하는데, 안 좋은 일이 자꾸 생깁니다. 옆에서 지켜보고 있던 우리는 이렇게 이야기 합니다. “수행을 하면 뭐해? 수행을 하는데도 저렇게 안 좋은 일이 자꾸 생기는데…….”  이같이 말하는 것은 우주법계의 이치를 모르고 하는 이야기입니다. 어쩌면 그 사람은 과거에 지은..

마음 마음

마음 마음참마음 2124.06.19 17:06   ◈ 無一우학스님 -  마음 마음  ‘마음’, ‘마음’우리는 이 마음에 대한 얘기를 참 많이 하지요.하지만 사실‘마음을 내놓아 보여라.’ 하면 내놓을 마음도 없어요.실지로 마음이라고 하는 것은실체가 없고 헛깨비와도 같은 것입니다.그러니 마음이란 것에일체 집착할 필요도 없는 것입니다.   ‘마음이 즉 깨달음이다’ 하지만은그 깨달음에 마저도 집착해서는 안 됩니다.그냥 깨달음을 향한 수행을 할 뿐,그냥 닦을 뿐이지요.  출처: 오늘의 마음공부

어떻게 보살은 청정한 불국토를 수행합니까?

어떻게 보살은 청정한 불국토를 수행합니까? 유마경에 "어떻게 보살은 청정한 불국토를 수행합니까?" 라는 질문이 등장합니다. 마음을 수행한다는 말은 들어 보았지만, 청정한 불국토를 수행한다는 것은 무슨 의미일까요? 유마경에 "심청정국토청정(心淸淨國土淸淨)'이라는 유명한 말이 있듯, 마음이 청정한 것이 곧 국토가 청정한 것임을 설하고 있습니다. 즉 마음이 곧 국토입니다. 나는 누구일까요? 이 몸이 나이거나, 느낌, 생각, 의지, 의식이 나인 것이 아니라, 내가 살아가고 있는 지금 여기의 삶 자체가 곧 나이며, 이 국토가 그대로 나입니다. 나와 내가 사는 곳과 내가 사는 삶은 따로 따로 떼어내 생각할 수 없는 불이법, 둘이 아닌 것입니다. 화엄경에서도 융삼세간(融三世間)이라 하여, 중생세간과 지정각세간, 기세..

수행

수행 - - 법륜스님 수행을 통해 자신을 변화시키고 주체적으로 상황에 대응하는 것은 마치 부드러운 마음으로 업(業)을 운용하는 것과 같습니다. 수행은 새롭게 끝없이 이어져야 합니다. 비록 한 번 갈등을 이기고 부드럽게 흘러 가다가도 '이 정도면 됐다.'고 생각하게 되면 다시 업(業)에 끌려가게 되어 있습니다 수행에 하나하나의 단계가 있는 것은 아니지만 가다 막히고 가다 괴로운 것을 극복해 가는 과정이 수행입니다. 수행이 깊어지면 파도가 잠시 일어났다 가라앉듯 순간적으로 자기 중심적 사고가 일어났다가도 곧 가라앉게 됩니다. 모든 악연이 선연이 되고, 세상 일에 자유롭고 행복해집니다. 행복이란 사람과의 관계 속에서 이루어지고 보이지 않게 전달되는 따뜻하고 부드러운 마음의 교감입니다. 그렇게 충족된 에너지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