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에 따라 받는 보는 행위의 주체에 따라 다르게 받는다 업(業)을 지었더라도 그 업에 따르는 보(報)를 받을 때는 결정론적이고 기계론적으로 받는 것이 아니라 행위 주체에 따라 ‘다르게 나타난다’고 합니다. 보를 받는데 있어서 이러한 ‘다르게 받는 보’는 네 가지의 방식으로 나타납니다. 첫째, 행위의 주체에 따라서 다르게 익어갑니다. 다시 말해서 그 행위를 누가 했느냐에 따라 달라집니다. 어제 말했던 것처럼 주먹으로 툭 친 행위 자체가 보를 가져오는 것은 아닙니다. 동료를 아끼는 마음을 가진 사람이 격려를 위해 쳤느냐, 증오하는 마음을 가진 사람이 미운 마음을 담아 쳤느냐에 따라 달라집니다. 즉 누가 쳤느냐에 따라서 받는 보는 달라진다는 말입니다. 즉 동일한 행위일 지라도 ‘누가’ 한 행위냐에 따라 받..