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아와 무분별의 실천 불교에서 고정된 실체적 나는 없다고 하는 가르침이 제법무아(諸法無我)다. 그럼에도 사람들은 ‘나’를 어떤 사람이라고 규정짓고 싶어 한다. 사실 나라는 존재는 그 어떤 것으로도 규정될 수 없다. 지금까지 살아 온 삶을 바탕으로해서 사람들은 ‘나’를 규정한다. 나는 공부 잘하고 능력 있는 사람이라고 스스로를 규정짓게 되면, 스스로에게 공부 잘하고 능력있는 사람이라는 아상과 분별심을 스스로 만들어내게 된다. 다른 사람에 비해 나는 능력도 더 있고 공부도 더 잘한다고 비교함으로써 분별심을 내는 것이다. 본래 무아인 나를 이렇게 타인과의 비교를 통해 분별을 해서 공부 잘하는 나라고 아상을 내세우게 되면 이제부터는 자신 스스로 만들어 놓은 그 아상, 공부 잘하는 나에 얽매여 꼼짝달싹 못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