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승자박 6

무아와 무분별의 실천

무아와 무분별의 실천   불교에서 고정된 실체적 나는 없다고 하는 가르침이 제법무아(諸法無我)다. 그럼에도 사람들은 ‘나’를 어떤 사람이라고 규정짓고 싶어 한다. 사실 나라는 존재는 그 어떤 것으로도 규정될 수 없다. 지금까지 살아 온 삶을 바탕으로해서 사람들은 ‘나’를 규정한다.  나는 공부 잘하고 능력 있는 사람이라고 스스로를 규정짓게 되면, 스스로에게 공부 잘하고 능력있는 사람이라는 아상과 분별심을 스스로 만들어내게 된다. 다른 사람에 비해 나는 능력도 더 있고 공부도 더 잘한다고 비교함으로써 분별심을 내는 것이다. 본래 무아인 나를 이렇게 타인과의 비교를 통해 분별을 해서 공부 잘하는 나라고 아상을 내세우게 되면 이제부터는 자신 스스로 만들어 놓은 그 아상, 공부 잘하는 나에 얽매여 꼼짝달싹 못하..

스스로 문제를 만들어 내지만 않으면 아무 문제도 없다

스스로 문제를 만들어 내지만 않으면 아무 문제도 없다 분별하는 생각으로 특정한 상황만을 추구하고 바라지만 않는다면, 특정한 상황에 집착하지만 않는다면, 지금 여기 있는 이대로 모든 것들은 본래부터 이미 완전합니다. 지금 여기 있는 이 세상 모든 것들은 아무런 문제가 없습니다...

모든 것이 꿈(夢)같고 환(幻)같은데 여전히 境界에 걸려 괴롭습니다

< 질문 > 모든 게 꿈(夢)같고 환(幻)같은데 저는 여전히 境界에 걸려 괴롭습니다. < 답변 > 모든 게 꿈(夢)같고 환(幻)같다면 '걸리고 막힘이 있다'커니 '걸리고 막힘이 없다'커니 하는 논의 자체가 붙을 여지가 없는 거요. 걸려도 안 걸려도 그게 전부 텅 빈 말뿐인 겁니다. 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