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기불교의 8정도 수행 중, 정사(正思)의 수행 팔정도의 2번째 정사(정思)는 정사유(正思惟) 혹은 정지(正志)라고도 부르며, ‘바른 생각’ ‘바른 뜻’ 혹은 ‘바른 마음가짐’ 정도로 해석된다. 여기에서도 ‘바른’이라는 것은 연기, 중도, 무아, 자비를 의미하는 것으로, 대상에 대해 생각할 때 실체관에 사로잡히지 않고, 어느 한 쪽에 치우치지 않는 중도적인 생각을 의미한다. 또한 사유하되 그 사유에 사로잡히지 않는 함이 없는 생각이다. 즉 생각하되 생각한 바가 없고, 생각이 필요할 때 생각을 사용하지만 그 생각에 구속됨이 없는 생각을 말한다. 마음속에서 좋거나 나쁜 생각이 일어났을 때 우리는 그 생각을 ‘내 생각’이라고 착각하기 쉽다. 좋은 아이디어가 하나 떠오를 때 ‘내가 똑똑하다’고 여기거나, 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