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법(諸法)과 승의제(勝義諦) 승의제는 제법 속하지 않는 경계 욕계·색계·무색계가 모두 제법, 중생 법이며 업에 의해 조작 승의제는 부처님 경계로 심오, 유식학 측면에서는 원성실성 지금 우리는 ‘해심밀경’의 내용들 중에서 요품에 해당하는 ‘승의제상품(勝義諦相品)’에 대해 살펴보고 있다. 법용보살에 이어 이번에는 선청정혜보살이 부처님 앞에서 자신의 의견을 피력한다. “세존이시여 참으로 기이합니다. 세존의 말씀대로 승의제상(勝義諦相)은 매우 세밀하고 깊어 제법의 성상(性相)과 같고 다름을 뛰어넘었으므로 통달하기 어렵습니다.” 앞의 보살들과 마찬가지로 선청정혜보살 역시 승의제상의 심심미묘성을 강조한다. 승의제상은 제법과의 관계에 있어서 같고 다름을 벗어나 있기 때문에 심심미묘하다는 것이다. 제법(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