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리(眞理), 도(道), 부처(佛), 하나님, 깨달음,
진리(眞理), 도(道), 부처(佛), 하나님, 깨달음, 지도무난 유혐간택 (至道無難 唯嫌揀擇), 신심명(信心銘)의 첫 구절이다. 지극한 도(道)를 아는 것은 어렵지 않다. 오직 '가려서 간택하는' 분별하는 마음을 내려놓고 다만 매 순간 있는 지금 여기에 그대로 존재(현전, 現前)하기만 하면 된다. 기쁠 땐 기뻐하고, 슬플 땐 슬퍼하며, 우울할 땐 우울해하고, 무료할 땐 무료해하며, 즐거울 땐 즐거워하고, 배고프면 밥 찾아 먹고, 졸리우면 잠자고, 똥 마려우면 똥 누고, 오줌 마려우면 오줌 누며, 피곤하면 드러눕고, 이것이 바로 불법(佛法), 진리, 깨달음, 도(道)다. 불법, 진리, 깨달음, 도(道)란 '지금 이 순간 여기 이 자리의 현존' 이외의 아무것도 아니다. 양나라 때의 승려인 부대사(傅大士)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