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이 순간 여기 이 자리 133

지금 이 순간 여기 이 자리에 정말 아름다운 것, 정말 귀한 것, 정말 진실한 것은 다 드러나 있습니다

지금 이 순간 여기 이 자리에 정말 아름다운 것, 정말 귀한 것, 정말 진실한 것은 다 드러나 있습니다   우리들 눈 앞 지금 여기에 펼처져있는 현상인 대상(경계)들은 전부가 모두  생겨났다가 사라져버리는 허망한 것들입니다. 이 말을 그냥 말로 흘려듣지 마시고 진지하게 사유해 보시기 바랍니다. 사람들이 그렇게 아끼고 사랑하고 행복이라고 여기는 그 모든 것들의 속성을 이해하는 것이 중요하기 때문입니다. 그것들은 전부가 삼법인, 즉 무상, 무아이기에 고(苦)인 것들입니다. 그것들은 항상하지 않고, 실체적인 자아가 없으며, 그렇기에 반드시 허망하게 무너질 것들입니다.  돈, 명예, 권력, 사랑, 자녀, 빌딩, 부동산, 좋은 차, 좋은 가방, 비싼 귀금속 등은 사람들의 '생각' 속에서 너무나도 환상적으로 추구되..

그 때는 그 삶이 최선이었습니다.

그 때는 그 삶이 최선이었습니다. 지금까지 내가 살아 온 지나가버린 모든 삶은 그 자체로 온전합니다. 지나가버린 삶 거기에 시비 분별 비교 판단 해석을 하지 마세요. 지나가버린 삶 거기에는 아무 잘못도 없고 아무 허물도 없습니다. 지나가버린 삶에 물론 잘못도 있을 수 있고, 죄를 지었을 수도 있으고, 악몽같은 것일 수도 있겠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나가버린 삶은 이미 벌써 흔적도 없이 지나가서 사라져버렸습니다. 내가 만약 지나 온 과거의 특정 부분을 붙잡아 집착하거나, 질척대거나, 괴로워하거나, 죄의식에 사로잡히거나, 되돌아 가고 싶어 한다면, 그것은 이미 사라져버린 없는 환영(幻影)을 내 의식으로 붙잡아 쥐는 것일 뿐입니다. 이미 자나가버린 환영은 진실하지 못하며, 허상을 붙잡고 매달리는 어리석은 짓..

지금 이 순간 여기 이 자리에 있는 것만을 원할 때 지금 이 순간 여기 이 자리엔 아무 문제가 없다.

지금 이 순간 여기 이 자리에 있는 것만을 원할 때 지금 이 순간 여기 이 자리엔 아무 문제가 없다. 지금 이 순간 여기 이 자리에 있는 것이 내가 원하는 전부입니다. 지금 여기 있는 것 말고 혹시 당신은 다른 곳에, 혹은 남들에게, 혹은 미래에 있을 무언가를 원하고 있나요? 그렇게 원하는 그 순간 당신은 지금 이 순간 여기 이 자리에 없습니다. 당신은 그렇게 원하는 그 생각을 믿고 있을 뿐입니다. 지금 여기에 있는 것, 그것만을 원할 때, 지금 여기에는 아무 문제도 없습니다. 당신은 비로소 지금 이 순간 여기 이 자리라는 본원의 자리에 도착해 있습니다. 그 무엇도 바라지 않고 추구하지 않게 됩니다. 추구하더라도 추구하는데 집착하지 않게 됩니다. 미래에 무언가를 하는 것을 꿈꾸는 것은 좋습니다. 그것을 ..

세상에서 가장 중요한 순간

세상에서 가장 중요한 순간 ‘지금 이 순간 여기 이 자리’를 놓쳐버리면 그 다음 순간은 그다지 소중한 순간이 되지 못한다. 사람들은 누구나 끊임없이 지금 여기 보다 더 나은 다음 순간을 기대하지만, 진실로 다음 순간은 없다. 오직 지금 이 순간 여기 이 자리뿐이다. 백날 천날 마음공부할 것도 없고, 전생 공부 인연 말할 것도 없고, 다음 생에도 이 공부 인연 이어지기를 바랄 것도 없이 지금 이 순간이 사람들이 목매어 그렇게 찾던 '바로 그 순간'임을 알아야 한다. 사람들은 끊임없이 바라고 또 바란다. 돈을 더 많이 벌기 바라고, 지위가 높이 오르길 바라고, 성공하길 바라며 계속해서 무엇인가 이루길 바란다. 그러나 무엇인가를 바라는 순간 바라는 마음은 '지금 이 순간 여기 이 자리'에 없다. 그렇기 때문에..

지금 이 순간 여기 이 자리에서 펼쳐지고 있는 생생한 실존에 주의를 기울여보세요

지금 이 순간 여기 이 자리에서 펼쳐지고 있는 생생한 실존에 주의를 기울여보세요 아직 오지도 않은 미래에서 무언가를 구하려 할 때, 우리는 현실이 아닌 그 장밋빛 미래를 향해 계속해서 달려가야 하고, 지금 이 순간 여기 이 자리라는 실존은 미래의 목표, 미래의 결과, 미래 자체를 위해 희생되어야 하는 의미없는 시간으로 전락해 버립니다. 지금 여기에서 행하는 어떤 행동을 통해, 어떤 노력을 통해 미래에 있을 어떤 결과를 만들어내려고 할 때, 그 때 우리는 지금 여기에서 행동하는 행동 자체가 아닌, 미래에 있을 결과에 마음이 가 있게 됩니다. 아직 오지 않은 미래에 있을 결과에 마음이 가 있는 것은 곧 미래에 마음이 가 있는 것입니다. 그럴 때 사람들의 마음은 지금 이 순간 여기 이 자리라는 실존에는 없습니..

지금 여기에 생각도 아니고 과거나 미래도 아닌 있는 이대로의 진실에 서 있으십시오

지금 여기에 생각도 아니고 과거나 미래도 아닌 있는 이대로의 진실에 서 있으십시오 시간은 실재하지 않습니다. 시간은 분별망상하는 습성에 젖어있는 사람들이 만들어낸 환상(幻想)입니다. 기억 속에 남아있는 과거라고 하는시간은 진짜 과거가 아니라, 다만 기억 속에만 허상으로 있는 환상일 뿐입니다. 기억 속에 남아있는 과거라는 시간은 생각 속에만 있을 뿐 실재로는 없습니다. 정말 그러하지 않나요? 누구나 과거로는 결코 돌아갈 수 없습니다. 과거를 살아본 적도 물론 없습니다. 과거에 살던 그 때는 언제나 지금 이 순간 여기 이 자리인 현재였습니다. 그러나 실제가 아닌 과거는 사람들에게 '내가 누구인지'를 알게 해 줍니다. 나에 대한 정체성을 알게해 줍니다. 그렇기 때문에 사람들은 과거라는 환상을 믿고, 과거에 있..

과거는 '나'도 아니고, '내 것'도 아니다

과거는 '나'도 아니고, '내 것'도 아니다 미리 이미 정해진 '나'라는 것은 없다. 인연 따라 내 몸도 내 마음도, 이 몸과 마음이 겪는 다양한 일들도 인연 따라 일어났다 사라지는 것일 뿐이다. 인연 따라 일어났다 사라지는 것들에는 그 어떤 실체도 없다. 그래서 무아(無我)다. 그럼에도, 생각과 기억은 시간을 거슬러 더듬으며, 지나온 모든 과거의 경험들을 모아놓고 그것을 '나'라고 여긴다. 지나온 모든 과거의 경험들을 모아놓고 그것을 나의 정체성이라고 주장한다. 그것이 바로 우리가 흔히 말하는 아상, 에고다. 그런 아상 에고에 집착하는 사람은 과거에 자신이 잘 한 일을 떠올리며, 자신을 대단한 사람이라고 여긴다. 혹은 과거에 잘못한 일을 떠올리며 자신을 요서받지 못할 죄인이라고 여긴다. 이렇게 되면, ..

바로 지금 이 순간 여기 이 자리

바로 지금 이 순간 여기 이 자리 당신은 누구인가? 바로 지금 이 순간 여기 이 자리다. 바로 지금 여기 있는 이대로가 당신이다. 바로 지금 이 자리 이것이 당신이다. 삶은 무엇인가? 바로 지금 이 순간 여기 이 자리다. 지금 이 순간 여기 이 자리만이 존재하는 모든 것이다. 지금 이 순간 여기 이 자리가 아닌 것은 전부 다 허상이다. 지금 이 순간 여기 이 자리에 있을 때 진리의 자리에 있는 것이다. 생각 속을 방황하고 헤매거는 것을 멈추거나, 과거나 미래로 떠돌아 다니는 방랑 생활을 멈추고, 지금 이 순간 여기 이 자리에 뿌리내리기 시작할 때, 모든 것은 본래 제자리를 찾기 시작한다. 삶에 대한 모든 답이 바로 지금 이 순간 여기 이 자리에 있다. 바로 지금 여기에 있다. 진리를 찾고 있는가? 지혜를..

깨달음에 관한 상((相)을 내려놓을 때 지금 이 순간 여기 이 자리 이것이 깨달음이다.

깨달음에 관한 상((相)을 내려놓을 때 지금 이 순간 여기 이 자리 이것이 깨달음이다. 누구나 사람들은 '깨달음'에 대한 나름대로의 상, 관념, 이미지를 각자의 머릿속에 그려놓고 있다. 깨달은 사람은 '이런 가람일거야'하는 나름대로의 생각하는 기준이 있다는 말이다. 어떤 스님이 다음과 같은 질문을 하셨다. 깨달은 사람은 깜깜한 어둠 속에서도 대낮처럼 모든 것을 환히 다 볼 수 있는 사람이라고 생각하는데 이 생각이 맞지 않느냐는 물음이었다. 이런 식으로 사람들은 누구나 각자 만들어 놓은 깨달은 사람에 대한 상, 관념, 이미지가 있다. 더욱이 깨달은 자에 대한 그런 상은 너무나 높고, 신비적이며, 우리와는 차원이 다를 것이라는 생각이 대부분이다. 선(禪)에서는 깨달은 자를 그저 평상심, 즉 평소의 마음을 쓰..

모든 경험은 새로운 첫경험이다

모든 경험은 새로운 첫경험이다 과거에 했던 생각으로 지금 이 순간 현재를 해석하지 않으면, 지금 이 순간의 현재는 날마다 새로운 첫경험이다. 사실 사람들은 세상에 대해 안다고 착각할 뿐 세상에 대해 아는 것은 전혀 없다. 지금 이 순간 여기 이 자리 내 앞에 놓여 있는 현재는 과거에 한 번도 경험해 보지 못한 첫경험, 생생한 날 것의 경험이다. 그럼에도 우리는 현재와 비슷한 옛날의 기억과 생각을 지금이 순간으로 끌어와 현재를 그것과 같다고 단정하고, 이미 아는 것이라고 규정짓는다. 이미 알고 있는 것은 다시 알 필요가 없기에, 이 생생한 첫경험은 과거의 익숙한 경험이라고 여겨진 채 그냥 사라져간다. 이렇게 디면 삶을 있는 그대로 경험하지 못한 채, 존재하지 못한 채, 앎 지식 생각이 삶을 과거로 돌려 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