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정한 나 12

나를 공격하는 것은 아무것도 없다

나를 공격하는 것은 아무것도 없다  사람들은 병, 아픔, 상처, 고통이 나를 찾아아서 나를 괴롭힌다고 생각합니다. 병, 아픔, 상처, 고통은 나를 공격하는 적이고, 나는 그것들이 공격한 피해자라고 여기는 것이지요. 그러나 사실' 진정한 나'는 병, 아픔, 상처, 고통 그런 것들에 의해 피해받지 않습니다.  물론 몸은 상처에 노출될 수도 있고, 마음은 아픔으로 고통받을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몸과 마음은 진정한 나가 아닙니다. 병, 아픔, 상처, 고통이 나를 찾아와서 '나'를 공격하고 괴롭히는 것이 아닙니다. '진정한 나'는 그 무엇으로부터도 공격받을 수 없으며, 상처받을 수 없고, 피해를 입지 않습니다. 병, 아픔, 상처, 고통이라는 파도는 '진정한 나'라는 바다 위에서 생겨났다가 사라지는 것일 뿐입니다..

진정한 나는 영원히 죽지 않습니다

진정한 나는 영원히 죽지 않습니다   진정한 나는 결코 영원히 죽지 않습니다. 진정한 나에게 죽음은 경험될 수 없습니다. 만약 죽음을 경험할 수 있다면, 죽음을 경험하는 '나'는 누구죠? '진정한 나'는 죽음을 경험할 수 없습니다. 죽음이 경험되는 순간, 그 죽음을 경험하는 '나'는 이미 죽고 없기 때문입니다.  사실 죽음은 내가 경험할 수 있는 어떤 현상이 아닙니다. 그같은 사실이 바로 우리 주위에 그 누구도 죽음을 경험해 본 사람이 없는 이유입니다. 죽음은 경험되지 않기 때문이지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람들은 평생토록 '죽을까봐' 죽음을 두려워 하면서 살아갑니다.  누구도 결코 죽는 순간에 도달할 수 없습니다. 죽는 순간 그 죽음을 경험하는 '나'는 없습니다. 이런 이유로 죽음을 두려워할 필요는 전혀..

깨달음, 진리, 견성, 도, 부처 등은 지금 여기 있는 이대로의 '있음'이다.

깨달음, 진리, 견성, 도, 부처 등은 지금 여기 있는 이대로의 '있음'이다. 지금 이 순간 여기 이 자리에 있는 이대로의 당신이라는 존재가 본래 이미 깨달음, 진리, 견성, 도, 부처이다. 깨달음, 진리, 견성, 도, 부처 등의 방편상의 이름들은 당신이 본래 이미 깨달음, 진리, 견성, 도, 부처임을 확인하는 것을 일러주는 말일 뿐이다. 당신 말고 어디 저 멀리 깨달음, 진리, 견성, 도, 부처가 있는 것이 아니다. 본래의 성품(본성, 근원의 성품)이라는 방편의 다른 이름들인 깨달음, 진리, 견성, 도, 부처를 확인하게 되면 당신은 그저 그냥 지금 이 순간 여기 이 자리에 있는 이대로의 세상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게 되는 것일 뿐이다. 깨달음, 진리, 견성, 도, 부처를 확인한다는 것은 죽을 때까지 계..

왜 진정한 나(본래의 나)를 확인해야만 하는가?

왜 진정한 나(본래의 나)를 확인해야만 하는가? 우리들이 세상을 살면서 먼저 꼭 해야할 일이 있습니다. 그것은 진정한 나를 똑바로 확인하고 똑바로 아는 것입니다. 모든 사람들의 삶의 목표는 행복(幸福)해지고 편안(便安)해지는 것입니다. 행복(幸福)해지고 편안(便安)해지 위해서는 올바른 길로 올바르게 가야 하는데 대부분의 사람들은 올바른 길이 아닌 딴 길로 잘못 가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행복(幸福)해지고 편안(便安)해지기 위해 올바른 길을 올바로 가는 것은 어떤 것일까요? 그것은 진정한 나를 똑바로 확인하고 똑바로 아는 것입니다. 그렇게 하는 사람이 영원토록 행복(幸福)하고 편안(便安)합니다. 진정한 나를 똑바로 확인하고 똑바로 알지 못하면 행복(幸福)과 편안(便安)을 이 세상 하늘 끝까지 샅샅히 찾아봐도..

열려있는 비밀

열려있는 비밀 / 토니 파슨스 아주 어렸을 때, 나는 마법 같은 세상에 존재한다는 느낌을 가지고 있었다. 그 느낌은 시간을 초월해 있고, 무엇을 원하거나 해야 할 필요가 전혀 없는 단순히 지금 여기 있는 그대로의 존재의 경외감 속에 나를 감싸 안는, 알 수 없는 일체감(Oneness) 같은 것이었다. 대부분의 아이들에게도 그와 동일한 감각이 있을 거라고 나는 느낀다. 어느 날 모든 것은 변해버렸고, 나는 분리와 욕구의 세계로 들어갔다. 나는 내가 분리된 엄마와 아빠, 이름을 갖고 있으며, 겉으로는 이것 혹은 저것을 하려는 선택을 갖고 있음을 발견했다. 시간과 공간, 경계와 탐구, 노력, 조작, 그리고 행복의 추구와 고통의 회피와 같은 것들이 존재하는세상 속으로 빠져 들었다. 나는 이러한 경험들을 갖게 되..

오로지' 나는 누구인가... 오직 모를 뿐.'

'오로지' 나는 누구인가 ... 오직 모를 뿐.' - - 숭산스님 그리스의 철학자 소크라테스는 아테네 거리를 걸으면서 사람들에게 늘 이렇게 말했다. "너 자신을 알라." "너 자신을 알라." "너 자신을 알라." 어느 날 한 제자가 소크라테스한테 물었다. "그렇게 말하는 선생님은 자신에 대해 아십니까?" 소크라테스가 대답했다. "나도 나 자신에 대해 잘 모른다. 하지만 나는 바로 '내가 나 자신을 모른다'는 사실을 잘 알고 있다." 소크라테스가 대답한 이 말은 아주 중요한 가르침이다. 석가모니부처님의 가르침도 바로 '내가 나 자신을 모른다'는 사실을 잘 알고 있다는 이 말에서 시작된다. 사람들은 이 세상에 대해 많이 알고 있다고 여기지만 정작 자기 자신,'나'에 대해서는 잘 모른다. 걸핏하면 나, 나, ..

비워야 채워진다

비워야 채워진다 / 월호스님 마음공부를 하는데 있어서 참회야말로 첫 관문이라 할 수 있습니다. 참선도 마찬가지입니다. '본마음", 본성, "본래의 나"를 찾기에 앞서서 지금까지 살아온 나를 돌아보는 것이 중요합니다. "본마음 본성 본래의 나"는 그만두고라도 "거짓된 마음, 거짓된 나" 라도 제대로 돌아본 적이 있는지 생각해보십시오. 스스로를 돌아다보는 자기반성이 전제되지 않는 한, 마음공부의 진전은 있을 수가 없습니다. 자기반성이 없는 것은 마치 꽉 찬 그릇엔 더 이상 아무것도 담을 수 없는 것과 마찬가지입니다. 아무리 좋은 가르침, 아무리 귀한 체험이라도 그릇 밖으로 흘러 넘쳐버릴 수밖에 없습니다. 지금까지 살아온 삶과 사고방식에 대한 과감한 포기야말로 "본마음 그릇비우기"입니다. 비워진 그릇이라야 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