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탈 10

다만 모른겠다는 그 마음이 곧 '이것'이다

다만 모른겠다는 그 마음이 곧 '이것'이다 분주무업 선사가 마조를 찾아왔다. 마조는 무업의 풍채가 좋고 목소리가 우렁찬 것을 보고 말했다. '몸은 으리으리한 불당인데, 그 속엔 부처가 없구나.' 무업이 마조에게 다시 물었다. '불교의 모든 가르침은 학문으로써 대강 살펴보았습니다만, 선에서 말하는 이 마음이 곧 부처란 말은 도무지 알 수가 없습니다.' 마조가 대답했다. '다만 알지 못하는 그 마음이 곧 이것이다. 다시 다른 물건은 없다.' [마조어록] 중에서 불교는 자성, 불성, 본래면목, 열반, 해탈, 주인공, 참 나, 본지풍광 등 다양한 방편의 용어를 써서 법을 드러내 보입니다. 그러나 그런 방편상의 용어 속에는 '이것'이 없습니다. 그래서 어쩔 수 없이 그저 그냥 '이것'이라고 하기도 합니다. '이것..

첫 번째 자리에서 분별하지 않고 보기

첫 번째 자리에서 분별하지 않고 보기 대승불교에서는 방편인 언어로 표현된 진리를 세속제라고 부르고, 제일의제 또는 승의제로 부르는 '진짜 진리'와는 구별하여 설명합니다. 일단 진짜 진리가 방편인 언어로 표현되고 나면 한 번 왜곡되고, 언어라는 상으로 그려지고, 있는 그대로를 언어로 짜맞추게 되기 때문입니다. '사과'라는 언어는 있는 그대로의 생생한 사과라는 진짜 사과를 있는 그대로 표현할 수 없습니다. 그저 '사과'라고 이름을 붙였을 뿐이지, '사과'라는 이름 속에는 사과는 없습니다. 그 이름이 사과라면 사과를 먹고 싶을 때, 그 이름만 들어도 사과를 먹은 것과 같을까요? 당연히 아니죠. 사과라는 이름, 언어에는 사과가 없기 때문입니다. 이처럼 깨달음을 설명하는 여러가지 언어에는 '진짜 깨달음'이 없습니..

해방과 해탈

조성택의 일상의 불교 8. 해방과 해탈 해탈, 신비로운 종교용어 넘어 대중과 함께 해야 드라마 ‘나의 해방일지’로 정치적 용어인 해방이 유행어 등극 일상에 지친 개개인이 대변…나를 짓누르는 것으로부터 해방 나로부터 해방은 불교 해탈과 동의어…이제 불교가 답할 차례 JTBC 드라마 ‘나의 해방일지’에서 막내 미정(김지원)이 동료들과 결성한 ‘해방클럽’에서 얘기를 나누는 장면.[방송화면 캡처] ‘해방’이란 단어가 시대의 유행어가 될지는 정말 몰랐다. 올해 5월 말 종영한 총 16부작 드라마 ‘나의 해방일지’는 추앙, 갈구 등 숱한 유행어와 함께 해방이란 단어를 시대의 유행어로 등극시켰다. 마치 포로수용소의 포로가 어느 날 우연히 철조망의 개구멍을 보고나서 자신이 오래 전부터 탈출을 꿈꾸어 왔음을 알아차리듯 ..

자유, 해탈, 열반, 해방

자유, 해탈, 열반, 해방 붓다는 이 세상에 영원한 것은 아무것도 없다고 말한다. 이 세상 모든 것은 비영속적이고 항상 변하고 있다. 이같은 제행무상(제행무상)의 이치를 이해하게 되면 사람들은 해방(자유, 해탈, 열반)을 맞이하게 될 것이다. 다음 말들을 명심하라. 일반적으로 사람들이 해방에 대해 말할 때, 그 사람들은 자아(自我)를 위한 해방을 말하는 것이다. 붓다가 해방을 말할 때, 붓다는 자아(自我)로부터의 해방을 말하는 것이다. 그리고 붓다가 말하는 해방은 대단히 급진적인 입장이다. 붓다가 말하는 해방은 사람들이 해방되는 것이 아니라, 사람들 자신으로부터 해방이 되는 것이다. 붓다가 진정한 자유라고 말하는 유일한 자유는 그대 자신으로부터의 자유를 말하는 것이다. 그대 자신으로부터의 자유가 아니면,..

조상님이 물려주신 [弘益人間]이 되는 수련법

‘전체’ 목록(81) 목록열기 목록닫기 조상님이 물려주신 홍익인간이 되는 방법 전체공개 역사속으로...|2008/06/26 10:38 http://blog.paran.com/whoiskhan/26566228 ) 시사글 모음 ) 건강유지 ) 역사속으로... ) 핵심 정보 전체공개 이웃공개 비공개 조상님이 물려주신 홍익인간이 되는 방법 홍익인간은 모두가 하나임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