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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은사 주지 명진스님, "MB 일언은 서푼도 안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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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호 105037 글쓴이 명진스님 조회 1305 누리 782 (782-0, 24:117:0) 등록일 2009-12-28 14:53
대문추천 3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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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은사 주지 명진스님은 28일 "지금 대통령의 한 마디는 국민들이 생각할 때에, 서푼짜리 동전만도 못 할 정도로 가볍게 여기는 그런 아주 그런 세태가 되었다"고 이명박 대통령에 직격탄을 날렸다.
명진스님은 이날 평화방송 '열린세상 오늘 이석우입니다'와의 인터뷰에서 "장부 일언이면 중천금이라고 했는데, 장부라는 건 리더를 이야기한다. 지도자의 한 마디는 천금보다 더 무겁다고 했는데"라며 이같이 말했다.
명진스님은 4대강 사업과 관련 "대통령이 4대강 사업이 대운하가 아니라는 얘기를 몇차례 했고 또 국회의장도 대운하를 포기하자는 선언을 하자고 제안을 했다"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4대강 사업에 문제가 있는 것은 대통령이 4번을 걸쳐서 대운하가 아니라고 했는데도 불구하고 국민들이 안믿는다는 거다. 그것은 이제 정치지도자에 대한 불신으로부터 오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명진스님은 더 나아가 "저렇게 무슨 토건업자들이 공사 밀어 부치듯이 그냥 밀어부치는 이유는 결국은 저런 4대강 사업을 통해서 다른 목적이 있지 않느냐는 의심을 거둘 수 없게 만드는 것이 지금 현실"이라고 의혹을 제기하기도 했다.
명진스님은 이어 "옛날의 군주시대 임금처럼 뭐 대통령의 말 한마디면 다 무조건 따라야 되는 그런 나라가 아니다"라며 "대통령 당선자 시절에 대통령이 주인을 섬기는 머슴의 입장으로 이렇게 대통령직을 수행하겠다고 이야기했는데 그 머슴이 주인 눈치를 안 보고 주인 말도 안 듣고 주인을 속이고 그게 과연 머슴이 하는 짓인지"라고 반문했다.
명진스님은 세종시 논란에 대해서도 "세종시를 옮겨서 국가 발전에 도움이 될 수가 있는 거고, 때로는 그것이 손해가 될 수가 있다"면서도 "그럼에도 불구하고 국가 지도자가 대국민 과정을 통해서 약속한 사항이다. 그 약속이 지켜지지 않는 사회는 이미 무너져버린, 붕괴되어 버린 사회"라고 질타했다.
명진스님은 더 나아가 "BBK 사건이라든가 도곡동 땅 문제도, 사실 냄새 펄펄 나는 오물을 흙으로 덮어놨다는 느낌이 자꾸 든다"고 비난하기도 했다.
원문 주소 - http://www.seoprise.com/board/view.php?table=seoprise_12&uid=105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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