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주변에서 일어나는 일을 살펴 봅시다. 세상은 서로 영향을 주고받으며 움직입니다. 우리 에너지의 일부분은 우리 자신의 육체를 보존하는 데 소모됩니다. 그 외 대부분은 밤낮으로 다른 것에 감응하는 데 사용됩니다. 우리의 육체, 우리의 선행, 우리의 지성, 영성, 이 모든 것들은 지속적으로 다른 존재에 의해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그리고 역으로 우리는 그 존재들에 의해 영향을 받습니다. 이것이 우리 주변의 모든 것에 서 계속되는 현상입니다.
우리는 물질이 자연 현상의 극미한 부분에 불과하다는 사실을 늘 기억해야 합니다. 우리가 알고 있는 현상의 거대한 부분은 물질이 아닙니다. 이를테면, 외부의 물질적 현상과 비교해 볼 때, 우리 삶의 모든 순간에서 대부분을 차지하는 것은 생각과 감정에 따라 이루어지는 것들입니다! 엄청난 활동을 지닌 이 내면의 세계야말로 얼마나 광대한지 모릅니다. 감각적 현상은 그것과 비교하면 너무나 작습니다.
우리는 언제나 미세한 것 속에서 거친 것의 근원을 발견합니다. 화학자는 광석 한 덩어리를 가져와 그것을 분석합니다. 그는 거친 입자를 구성하고 있는 더 미세한 것들을 발견하고 싶어합니다. 더 거친 것에 대한 설명은 보다 미세한 것 속에 있기 때문입니다.
결과는 거친 입자지만 원인은 미세한 입자입니다. 우리가 보고 느끼고 만지는 거친 우주는, 생각과 그 생각의 배후에 진정한 원인이 있습니다. 그러므로 우주의 근원과 그것에 대한 설명을 찾으려면 더 깊이 들어가야 합니다.
인간의 육체를 보더라도, 먼저 손과 입술의 움직임과 같은 거친 운동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이 움직임의 원인은 어디에 있습니까? 우리가 전혀 감지할 수 없는 미세한 신경 속에 있습니다. 신경의 활동은 너무나 미세해서 우리의 감각능력으로는 보거나 만지거나 추적할 수 없습니다.
그러나 우리는 신경의 활동이 바로 거친 신체를 움직이는 원인임을 압니다. 그런데 이들 신경의 활동은 우리가 생각이라 부르는 더욱 미세한 운동에서 비롯됩니다. 그리고 이 생각이라는 것은 그 배후의 더욱 미세한 것, 즉 인간의 영혼, 참자아, 아트만에서 비롯됩니다.
그러므로 우리 자신을 이해하기 위해서 우리는 먼저 우리의 지각을 섬세하게 다듬어야 합니다. 현미경이나 인간이 발명한 여타의 도구들로는 결코 내면에서 계속되는 미세한 활동을 볼 수 없습니다. 우리는 세상의 어떤 도구로도 그것을 볼 수 없습니다. 그러므로 수행자들은 자신을 알기 위한 도구를 스스로 구해야 합니다. 그 도구는 마음속에 있습니다. 마음은 어떤 도구도 결코 확보할 수 없는 섬세한 인식 능력을 지니고 있습니다.
세상 어떤 것도 완전히 물리적이거나 완전히 형이상학적이지 않습니다. 하나는 다른 하나를 전제하며 동시에 다른 하나를 설명합니다. 모든 유신론자들은 눈에 보이는 이 우주를 빚은 원인이 있다는데 동의합니다. 그러나 그 원인의 본성이나 특질에 대해서는 서로 의견이 다릅니다. 한편 유물론자들은 원인이 없다고 말합니다.
인간이 이 우주에 대해 가지고 있는 가장 진보된 개념이 무엇입니까? 그것은 지성, 부분에 대한 부분의 조정, 지성의 발현이라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이 개념에서 말하는 우주의 생성이론은 바로 지성의 전개 과정입니다. 태초의 지성이 있었습니다. 태초에는 그 지성이 접혀져 있었으나, 결국에는 그 지성이 펼쳐져 나옵니다. 그러므로 우주 안에 전개된 모든 지성은, 이제 스스로를 접어 응축된 우주적 지성이 되어야 할 것입니다. 이 우주적 지성을 우리는 신이라 부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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