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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경쟁구조의 원인

장백산-1 2011. 1. 29. 18:38

경쟁 구조의 원인




  평면상에서 중심에 찍히는 점은 오직하나이다. 이것을 시간과 공간이 합일 되는 곳에 찍혀있는 존재의 점으로 대입했을 때 <그림 1>과 같이 주인공은 늘 오직 하나이다.

 

 


  이처럼 그 중심이 오직 하나이기 때문에 그 중심에 서려면 다른 이를 밀쳐내야 하는 문제가 자연히 발생한다.  곧 경쟁과 대립이 이러한 사고 속에서 생겨나는 것이다.  누구든지 그 점을 차지하려면 필연적으로 싸워야 한다.  그래서 얻어지는 중심점은 투쟁의 산물이요 전리품인 것이다.  그러므로 평면적인 사고를 철학적 바탕으로 할 경우 투쟁은 피할 수 없는 삶의 방식이 되고 싸움은 미덕이 된다.  이러한 철학적 바탕이 사고를 지배하면 사람들은 싸워서 이겨야 된다는 강박관념에 사로잡혀 살게 된다.  경쟁이 근간을 이루는 이런 사고방식은 정복을 정당화시키고, 개성을 말살하며, 빈부와 귀천을 당연시하게 만든다.  이처럼 평면적인 사고방식은 끝없는 경쟁을 불러일으키는 것이다.  지금 세계질서를 주도하는 것은 바로 이러한 평면적인 사고思考 이다.  이로 인해 태어나는 순간 이미 경쟁 속에 놓인다고 판단하여 오직 경쟁하고 투쟁하라 가르치게 된다.  이런 까닭으로 교육도 어떻게 하여야 다른 사람들을 누르고 그 정점에 서게 되는지에 초점을 맞추어 가르치게 되고 사회 속에서 그 정점을 쟁취하여 선 자 곧 힘 있는 자를 모델로 하여 그와 같아지라고 가르치게 된다.  이런 가운데 사회는 획일적인 틀이 만들어지고 성공한자-중심에 선자-를 모방하도록 강요하게 된다.  개인적인 측면에서는 모두가 싸워서 이기는 사람을 만들어 내기에 혈안이 되었고 남을 밟고 그 자리에 서는 사람을 성공하였다고 부르고 있다.  국가적인 측면에서도 그 중심점에 선 나라는 다른 나라의 문화나 정치까지도 자신의 나라와 닮아야 된다는 논리를 펴고 있으며 경제나 무역에 있어서도 힘 있는 나라는 언제나 유리한 조건을 만들어 이득을 보아야 된다는 생각을 갖고 있다.  종교나 사상도 오직 경쟁의 대상이기에 피 흘려 싸워서라도 그 중심의 자리를 차지하려한다.  이렇게 인류의 전 분야에서 일어나는 문제점들은 그 사고의 바탕이 평면적인 곳에서 출발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평면 위에 중심점은 오직 하나이기에 그 것을 차지하기 위해서 모든 문제가 발생하는 것이다.

  오직 한 사람만이 중심점에 설 수 있기 때문에 그 이외의 다른 사람들은 들러리 인생으로 전락하여 불만족을 느끼며 살아간다.  국가도 오직 그 중심에 선 나라는 한나라여서 다른 나라는 들러리 국가가 되어버린다.  문화도 좋은 문화는 하나이기 때문에 다른 문화는 변화시켜야 될 대상이 된다.  경영방식도 부강한 나라의 경영방식을 모방하여 경영혁신과 구조조정을 하여야 한다.  그래서 세계의 기업들을 서양의 경영방식으로 바꾸라는 것이요, 언어나 문자까지도 강대국의 것을 사용하게 만드는 것이다.  이러한 일들은 강제성과 자발성이 복합되면서 전 지구적 차원에서 전 인류를 상대로 하여 진행되고 있다.

  중심점에 선 나라의 통치구조와 경제구조를 모방하고 인기인의 패션과 헤어스타일을 모방하며 그 문화를 모방하려 한다.  이러한 노력들은 오직 그 중심점에 서보고 싶은 바램에서이다.  지금 모든 국가 모든 분야 모든 사람들은 태어나면서부터 죽을 때까지 그 중심점에 서기 위하여 싸우다 죽는 것이다.  곧 평면적인 사고방식으로 그 삶에 대한 철학의 밑바탕을 삼음으로 인해서 필연적으로 투쟁을 하게 되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요즘 세상이 가면 갈수록 더욱 험악해지는 이유도 바로 이런 원인에서 얻어지는 필연적인 결과물인 것이다.  이상에서 살펴 본대로 인류를 파멸로 몰고 가는 근본 원인은 ‘중심점은 오직 하나뿐이다’는 평면적 사고에서 기인되고 있다.

출처 : 선도원
글쓴이 : 견두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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