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강령 성誠, 즉 정성이란 마음 속 깊은 곳에서 우러 나오는 것으로 타고난 참본성을 지키는 것이다.
정성은 '하나'님을 공경하는 것(敬神)이고
마음을 바르게 갖는 것(正心)이며
잊지 아니하는 것(不忘)이고,
쉬지 않는 것(不息)이며,
지극한 감응에 이르는 것(至感)이고,
지극히 효도하는 것(大孝)이다.
없는 곳이 없이 우주 만물에 편재해 있는(無所不在) 하늘은 해, 달, 별과 바람, 비, 천둥, 번개와 같이 형상이 있는 하늘이 있는 가하면, 형체가 없어 보이지 않고 소리가 없어 들리지 않는 형상없는 하늘이 있다.
형상 없는 하늘을 일컬어 하늘의 하늘 즉 '하나'님이라고 한다. 매순간 정성을 다하는 것이 참 본성을 지키는 것이요, 인간의 중심에 내려와 계신 '하나'님을 경배하는 것이다. '하나'님을 높이 받드는 정성을 늘 마음 에 새겨 잊지 아니하면 우주의 창조적 에너지인 '하나'님과 연결되는 직로가 뚫리어 다함이 없는
생명의 기운을 받게 되는 것이다.
경신敬神의 실천은 하늘의 화현인 우주 만물에 대한 차별없는 사랑을 통해서 할 수있다. 이는 곧 자신의 의무를 성실하게 수해함으로써 참 본성을 자각적으로 실천하는 것을 뜻한다. 하늘과 우주만물이 분리될 수 없는 것은 일체 생명현상과 삼라 만상의 천변만화가 모두 혼원일기인 하늘의 이치와 기운의 조화작용인 까닭이다.
사람이 하늘의 무궁한 조화에 눈을 떠서 무위이화의 덕과 그 기운과 하나가 되면 참 본성이 곧 하늘이요
神임을 깨닫게 된다. 그리하여 하늘의 기틀과 마음의 기틀, 땅의 형상과 몸의 형상, 그리고 사물의 주재함과 기氣의 주재함이 상호 조응하고 있음을 알게 되고, 천,지,인 삼신일체의 천도가 인간 존재 속에 구현되어 있음을 체득하게 되는 것이다.
무릇 바른 도란 중도中道이니 이러한 중일中一의 법도를 잘 지켜 나가면 하늘의 도가 들어 나게 된다. 중일은 우주 만물의 중심에 내려와 있는 '하나'인 혼원일기, 즉 '하나'님을 뜻한다. 이러한 일신강(충一神降衷)의 의미를 잘 새겨서 천,지,인 삼신일체의 천도를 밝혀 드러내는 것이 중일의 법도이다.
'하나'님은 우주 만물의 중심에 내려와 계시므로 우주 만물을 떠나 따로이 '하나'님을 경배할 수 있는 것이 아니다. '하나'님은 무시무종無始無終이요 무소부재無所不在이며 이 세상 그 어떤 것도 포괄하지 않음이 없는 근원적 일자(唯一神, 混元一氣)이다.
이 우주는 자기 생성적 네트워크체제로 이루어진 '참여하는 우주'인 까닭에 필연적인 자기 법칙성에 따라서 스스로 생성되고 스스로 변화하여서 스스로 돌아 가는 것이어서 누가 누구를 창조하는 것이 아니다.
우주 만물이 다 하나인 혼원일기에서 나와서 다시 하나인 혼원일기로 돌아 가니, 그 다함이 없는 창조성이 하도 신령스러워서 '님'자를 붙여서 의인화된 표현으로 나타냈을 뿐이다. 우주 만물이 혼원일기인 하나 즉 유일신의 화현(化顯)이 아닌 것이 없으니, 우주 만물(宇宙 萬物)과 유일신은 분리 될수있는 것이 아니다.
따라서 유일신의 실체를 직시하지 못하면 분별지分別智에 사로잡혀 하나님이 그토록 경계하는 우상숭배에 빠지게 된다. 또한 주체, 객체 이분법이 폐기된 진정한 참여자의 위치에 있지 못하므로 해서 참본성을 지킬 수 없고, 따라서 인간의 자기 실현은 불가능하게 된다. 주체 객체 이분법이 폐기되어 삶 그자체가
명상(冥想)이요 기도(祈禱)가 되는 것이 정성(精誠)을 다하는 삶이다.
'한민족의 뿌리 역사를 찾아서!!!' 카테고리의 다른 글
[스크랩] 제 7 사 극례(克禮: 誠 1體 5用) (0) | 2011.02.03 |
---|---|
[스크랩] 제 8 사 숙정(肅靜: 誠 1體 6用) (0) | 2011.02.03 |
[스크랩] ------ 보충자료: 참전계경의 요체 제2강령 信 (2) (0) | 2011.02.03 |
[스크랩] 제 10 사 택재 (擇齋 : 誠 1 體 8 用) (0) | 2011.02.03 |
[스크랩] ------ 보충자료: 참전계경의 요체 제3강령 愛 (3) (0) | 2011.02.0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