氣 哲學, 동양철학

[스크랩] 양자물리학에서 본 기(氣)

장백산-1 2011. 8. 8. 01:44

현대 양자물리학에서 기의 현상을 설명할 수 있는 흥미있는 실험을 보자. 이러한 실험에서는 어느 정도의 일정한 거리를 두

고 한 사람이 다른 사람에게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외공( 한 사람의 기를 다른 사람에게 보내는 것l)의 주장을 사실로 입증한

다. 즉 이실험에 의하면 비록 외관상 서로 떨어져 있는 것으로 보이는 것이라 하더라도 이들 간에는 우주적 에너지에 의해

서로 연결되어 잇기 때문에, 이 에너지는 시간과 공간의 한계를 초월하여 이동할 수 있다는 것이다.

 

보다 구체적으로 살펴보기로 하자. 1964년 존 스튜어트 벨( John Stewart Bell)이란 양자물리학자는 실로 놀라운 실험결과

를 발표했다. 이 실험에 의하면 일단 두 입자들이 서로 접촉을 하고 나면 이 두 입자들은 서로 연결되었던 상태를 알아 연결

되었던 상태를 그대로 유지하려고 한다는 것이다. 비록 이 두 입자가 서로 반대방향으로 이동해 간다하더라도 서로 간에 여

향을 줄 수 잇다는 것이다.

 

벨의 공리에 따르면 어떤 하나의 원자는 일단 그 원자와 한번 결합했던 다른 원자를 알고 있다는 것이다. 이처럼 A원자가 B

원자를 안다는 것은 빛이나 소리, 중력과 같이 거리가 멀어지면 힘이 감소되는 에너지 형태와는 판이한 것으로써, 이 에너지

형태는 공간적으로나 시간적으로 국소적 위치를 갖는 것이 아니라 비국소적 이라는 것이다. 이것은 전 우주에 가득 차 있는

에너지로서 먼 거리를 넘어서도 작용할 수 있고 시간을 넘어서도 작용할 수 잇다는 것이다.

 

의사이면서 동시에 유명한 저술가인 래리도시(Larry Dossey)박사는 마음이 지닌 치유의 힘을 양자 물리학적 개념으로 논

의하면서 국소적, 또는 비국소적 마음이란 개념을 언급하엿다. 그는 <치유하는 말>이라는 저서에서 양자물리학의 세계와 비

국소적 마음과 치유 간을 명쾌하게 설명하였다. 벨의 원리를 좀 더 자세히 살펴보면 우리가 실제로 목격하는 사람, 나무, 책

상, 굴뚝과 같은 고체성 물체가 원자수준에서 보면 끝없이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는 수많은 원자들로 이루어져 있다는 것이

다.

 

우리는 인간의 신체를 밤하늘에 비유해 볼 수 있다. 밤하늘에 반짝이는 무수한 별들을 수많은 원자에 비유해 볼 수 있으며,

무수한 별들이 무수히 가까이 있어 보이지만 이 별들 간의 거리는 몇 만광년 또는 몇 십만 광년하는 식으로 엄청나게 많

떨어져 있다. 따라서 대부분의 하늘 공간은 별로 가득 차 있는 것 같지만 실상에서는 텅 빈 공간이다. 하늘 공간이 텅 빈 것

처럼 우리의 몸이나 다른 모든 사물들도 원자주순에서 볼 때는 텅빈 공간이다. 이렇기 때문에 나도 비어있고 너도 비어있으

므로 무아(無我)이며, 무아이기 때문에 집착할 대상도 없는 것이다.

 

이처럼 텅빈 공간 속에서 원자들은 끝없이 들락날락 한다. 이 원자들은 서로 연결되어 있기 때문에 우리 모두는 개개의 남이

아니라 모두가 하나이다. 우리는 모두 동일한 본성을 가진 하나의 실체이다.

 

참조:장현갑 <마음챙김>

출처 : 미래마음연구소
글쓴이 : 마음나무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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