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철스님의 주례사 [금고옥조]입니

[스크랩] 당신은 부처님 5 /2 법화경의 인불사상 1 /1 성인 중의 성인 1

장백산-1 2011. 12. 24. 16:50

 

당신은 부처님 5 /2 법화경의 인불사상 1 /1 성인 중의 성인 1

 

인류 역사에 성인이라 불리는 사람은 대단히 많다. 그러나 훌륭한 지혜를 갖춘 참다운 성인인가, 아닌가? 하는 문제는 세상의 온갖 유형무형인 존재의 실상에 대한 바른 견해를 가지고 있는가, 그렇지 못한가? 하는 것으로 판단할 수가 있다. 특히 그 중에서도 사람에 대한 깊은 이해와 올바른 견해를 가지고 있어야 훌륭한 지혜를 갖춘 참다운 성인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석가세존을 성인 중의 성인이라고 하는 이유는 바로 사람에 대한 바른 견해를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고타마 싯다르타가 태자의 지위를 버리고 출가수행을 결심하신 것도 인간 존재에 대한 바른 이해를 위해서였다. 6년의 수행 끝에 정각(正覺)을 성취하였다고 하는 사실도 실은 인간 존재의 실상을 꿰뚫어 보았다는 뜻으로 해석할 수 있다. 이미 누구에게나 존재하고 있는 인간의 참다운 가치를 알았을 뿐이지 새로운 것을 창조한 것은 아니다.

 

그리고 부처님은 49년간, 당신이 깨달으신 인간 존재의 실상을 수많은 사람에게 널리 알리기 위해서 전법의 세월을 보냈다. 그 전법의 세월을 보내면서 가르치신 내용을 팔만대장경이라고 한다.

 

그렇다면 팔만대장경의 내용은 무엇인가? 한마디로 유형무형의 온갖 존재들에 대한 실상을 설하여 그 존재의 실상에 맞춰서 사는 길을 제시한 것이다. 달리 표현하면 많고 많은 가르침으로써 진리를 설명하고 사람들은 그 진리에 맞게 살아감으로써 사람으로 태어난 보람을 한껏 누리며 행복하고 편안하게 살수 있다고 하는 내용이다.

 

무수한 가르침들 중에서 그 근본 취지만을 가려서 살펴본다면 부처님의 몇 가지 경전과 후대에 깨달음을 이루신 몇 분의 조사님들의 가르침만으로도 충분히 이해할 수 있을 것으로 믿는다.

 

먼저 <법화경>은 부처님께서 열반을 앞두고 마지막으로 가슴에 묻어두었던 최후의 말씀이라는 데 큰 의미가 있기 때문에 반드시 살펴보아야 하리라. 특히 <법화경><방편품>에서 부처님께서 세상에 오신 취지를 스스로 밝힌 내용이 불교를 이해하는 데 매우 중요하다.

 

 

출처 : 염화실
글쓴이 : 無比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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