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하반야바라밀다심경 7
공의 진정한 의미
사리자 시제법공상 불생불멸 불구부정 부증불감 시고 공중무색 무수상행식
舍利子 是諸法空相 不生不滅 不垢不淨 不增不減 是故 空中無色 無受想行識
네, 반야심경의 전반부 지금 하고 있죠.
우리가 기도를 통한 자기 확장의 시간에 독경을 여기에 지금 설명드리고 있는데 이 독경이, 하
나의 기도의 한가지라고 말씀드릴 수 있죠.
우리 서유기에 보면 유명한 삼장 법사가 있죠. 삼장 법사가 서천축국으로, 천축국으로 경전을
가지러 갈 때 수많은 위기의 순간을 만나죠. 그런 위기의 순간마다 이 반야심경을 독송함으로써
그 위기를 잘 넘기게 됩니다. 지혜롭게. 그만큼 이 반야심경은 지혜의 핵심이 되는 경전이다.
이 모든 법의 공한 모양은 불생불멸 불구부정 부증불감이다. 생멸도 없고, 더럽고 깨끗한 것도
없고 증감도 없다. 이것은 앞서도 말씀드린 것같은 공한 모습이라는 것은 고정된 실체가 없다
이 소리죠. 고정된 배역은 없다, 이렇게도 말씀드릴 수 있죠.
예를 들어서 우리가 연극이나 영화 또는 드라마, 드라마들 좋아 하시죠. 드라마에 보며는 어떤
배우가 한 드라마에서 거기서 태어났다가 죽었다가 다 하죠. 그렇지만 그 배우는 태어나고 죽는
게 아니죠.
드라마 속에서 태어나고 죽었을 뿐입니다. 드라마 속에서 더러운 그런 물에 들어가는 역할도 했
다가 또는 깨끗한 목욕을 하는 역할도 했다가 하지만 그 배역에서 그런 역할을 했을 뿐이지 본
인이 더러워지거나 개끗해지거나 이런 건 아니죠.
증감도 마찬가지입니다. 이 법계 전체 입장에서 보자며는 증감이 없다고 하는 거죠. 오늘 아침
에 해가 떠서 저녁 때 해가 집니다. 또 저녁에는 달이 떠서 내일 아침에 집니다. 그러나 그것은
내 입장에서 보니까 아침에 떠서 저녁에 지는 거죠. 태양계 전체 입장에서 보며는 해는 떴다 졌
다 하는 게 아니라 지구 주위를 돌고 있는 겁니다. 하하~
입장이 바뀌며는 모든 것이 이렇게 바뀐다고 하는 거예요.
그래서 이런 공성의 입장, 무아의 입장에서 보자며는 고정된 실체로서의 색이라든가 수상행식
다시 말해서 물질, 육신이라든가 또는 이런 마음, 이런 것은 사실은 없다. 고정된 것은 없다.
그러기 때문에 고정된 것이 없으니까 그러니까 막 살면 되느냐?
그게 아니고 항상, 항~상 바로 지금 이 순간이 소중하다는 겁니다.
내가 고정 되어 있지 않기 때문에 지금 이 순간의 나의 행위가 나를 규정한다고 하는 거죠. 예.
고정된 게 있으며는 막 살아도 그만이죠. 무슨 짓을 해도 상관없죠.
왜냐? 나는 이미 고정되어 있으니까. 나쁜 놈, 이미 결정되어 있거나 좋은 놈, 이미 결정되어 있
으며는 내가 뭐 지금부터 아무리 좋은 일을 많이 해도 나는 나쁜 놈인 겁니다. 또 좋은 놈이라
고 이미 결정되어 있으면, 고정되어 있으면 나는 지금부터 악한 짓을 아무리 많이 해도 나는 좋
은 놈이라고 하는 거예요. 그러나 좋은 놈이니 나쁜 놈이니 하는 건 없다는 거예요. 이름이 있을
뿐이지.
왜냐? 변화하기 때문에 내가 과거에 나쁜 놈이었을지 몰라도 지금부터 계속 선행을 하다 보며
는 또 선한 이가 되는 것이고, 내가 과거에는 사람들에게 좋은 사람으로 인식이 되어있다 하더
라도 지금부터 내가 악행을 일삼다 보며는 어느 순간에 악당이 되어있는 거죠.
그래서 성인이니 악당이니 하는 것이 결정되어 있는 게 아니다.
그것이 바로 공의 진정한 의미죠.
왜냐?
선도 아니요 악도 아니다 공한 것이다.
선악을 모두 수용하는 것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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