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화스님과 현대물리학

[스크랩] 6. 이 세상에 진리 아닌 것이 없다 [BBS불교방송 월호스님의 당신이 주인공입니다]|

장백산-1 2012. 1. 23. 01:10

마하반야바라밀다심경 6


이 세상에 진리 아닌 것이 없다 


사리자 시제법공상 불생불멸 불구부정 부증불감
舍利子  是諸法空相  不生不滅  不垢不淨  不增不減



네, 반야심경. 저희가 수요일마다 조금씩 조금씩 하고 있죠.

반야심경이야말로 사실 팔만대장경의 핵심을 갈무리 해 놓은 그런 그 아주 핵심이 되는 경전이

라고 말씀드릴 수 있죠. 


그래서 지난 시간에 사리자여 색은 공과 다르지 않고 공은 또한 색과 다르지 않아서 색이 곧 공

이요, 공이 곧 색이다. 수상행식도 또한 다시 이와 같다. 이런 부분을 했습니다. 


여기서 색이라는 것은 바로 우리 물질, 우리 몸뚱이를 뜻하는 겁니다. 그래서 이 온 세상을 물질

계와 정신계, 이렇게 두 가지로 나눌 수가 있죠. 물질계도 공한 것이고, 정신계 또한 공한 것이

다. 


공이란 무엇이냐? 공은 곧 또 이 물질이다. 이렇게 되는 거예요. 그러니까  이게 색즉시공이 반

바퀴 돈 거고, 공즉시색이 반바퀴 돈 겁니다. 그래서 제자리로 돌려다 놓아야 되죠. 왜냐? 바로

지금 여기 내가 발 딛고 있는 이곳을 떠나서 진리를 찾지 마라고 하는 거죠. 


왜냐? 이 세상에 진리 아닌 것이 없기 때문에 진리를 찾는 거보다 오히려 진리 아닌 것을 한번

찾아와 봐라. 진리를 찾기는 쉽습니다. 왜 쉬워요? 아, 눈 앞에 보이는 세계가 다 진리인데 진리

아닌 것을 찾기가 어렵습니다. 사람들은 흔히 진리를 찾아 헤매지만 저는 진리 아닌 것을 한

번 찾아와 봐라. 이렇게 질문을 합니다. 


그러면 진리를 찾아와 봐라 그러면 쉬워요. 손바닥 딱 쳐도 진리고, 방바닥 딱 쳐도 진리고, 아!

하고 소리 한번 질러도 진리고, 그냥 눈한번 껌뻑해도 진리고, 다 진리입니다. 방송을 듣고 있는

이것도 진리고, 말을 하고 있는 이것도 진리입니다. 진리 아닌 것을 한번 찾아와 봐라. 과연 무

엇이 진리 아닌 것일까요?


사리자 시제법공상 불생불멸 불구부정 부증불감이라.

사리자. 사리불. 부처님 지혜제일의 제자죠. 부처님 제자 중에서 으뜸 가는 제자였어요, 이 사리

자는. 사리뿌뜨라라고도 하는데, 이 사리뿌뜨라야말로 말하자며는 수제자였어요. 부처님 십대제

자가 있지만 십대제자 중에서도 가장 수제자가 누구냐 하고, 만약에 굳이 가린다면 바로 이 사

리뿌뜨라입니다. 그래서 심지어는 부처님이 피곤하실 때 사리뿌뜨라가 대신 법문을 설한 경우도

자주 있었습니다.


그래서 심지어 다른 종교에서 불교를 사리자의 종교라고까지 말할 정도로, 말하자면 제2인자 였

죠. 흐흐~ 그런데 이 사리자는 자기가 교단의 말하자며는 제2인자 정도의 위치에 있음에도 불

구하고, 항상 자기를 출가하게 만들어 준 계기가 된 앗사지라는 부처님의 제자가 있어요. 말하

자면 인제 도반이 된 거죠. 


그런데 그 앗사지비구를 향해서 항상 공경, 합장 배례를 하고 잘 때도 꼭 그쪽에 대해서 합장 공

경을 하고 머리를 그쪽에 두고 잤다고 하는 겁니다. 왜냐? 나에게 이런 불법을 가르쳐 준, 그래

서 내가 불법을 만날 수 있게 해 준 앗사지비구야말로 또 다른 나의 스승이다. 

이래서 부처님을 공경하듯이 앗사지비구, 도반, 말하자면 지금은 자기가 제2인자 정도가 됐는데

도 불구하고 그분을 그렇게 공경했다 그래요. 


그런 정도로 이 법을 전해 준다는 것 이것은 귀한 일이고, 나에게 이 불법을 전해 주는 사람을

정말 진정한 스승으로서 공경해야 됩니다.

출처 : 석가모니불
글쓴이 : 동다송 원글보기
메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