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기계발과 마음공부

마음공부의 3단계

장백산-1 2012. 4. 13. 15:55

 

 

 

 

마음공부의 3단계 / 월호스님

  

<一心. 無心공부 거친 發心은 성취도 쉬워>
<肉身 없어져도 마음(心)은 남으니 福덕과 智慧 갖추도록 修行을...>


사람이 죽으면 몸뚱이는 불로 태우거나 흙에 묻혀 사라지지만

마음(心)은 사라지지 않는다. 마음(心)은 타지도 썩지도 않기 때문이다.
그래서 죽은 後에 살아 生前 練習하던 마음(心)에 맞는
코드의 몸뚱이를 새로 받아 태어나기 따문에,
살아生前에 그 마음의 次元을 업그레이드시키는 것이 중요하다.
그러자면 마음공부가 필수이다.

마음공부에도 단계가 있다. 그 처음은 一心공부이다.
심원의마(心猿意馬)라는 말이 있다.
마음은 마치 원숭이처럼 오락가락하며 말처럼 치달린다는 의미이다.
예컨대 좌선을 하면서 자신의 마음을 들여다보면
잠시도 가만히 있지를 못하고 과거에서 미래로
여기에서 저기로 왔다 갔다 하는 것을 알 수 있다.
따라서 마음공부의 첫 단계는 이렇게 갈팡질팡하는 마음을
하나로 모으는 것에서 시작한다.

그것은 한 가지 주제를 정하여 거기에 몰두하는 것이다.
예컨대 '관세음보살'을 한다고 하자.
처음에는 앉거나 서서 하고 듣는다. 거기서 익숙해지면 오나가나 한다.

좀 더 익숙해지면 자나 깨나 한다.
이렇게 해서 완전히 숙달이 되면 죽으나 사나 할 수 있게 되는 것이다.
이를 간단히 표현하면 다음과 같다.
"앉으나 서나 관세음보살! 오나가나 관세음보살!
자나 깨나 관세음보살! 죽으나 사나 관세음보살!"

다음으로 마음공부의 두 번째 단계는 無心공부이다.
'관세음보살'이나 '마하반야바라밀'을 계속 부르고 듣다보면,
나중에는 부르는 이도 듣는 이도 모두 空해져서
每事에 無心해질 수 있게 된다.
나라든가 남이라든가, 선이나 악, 좋고 싫은 상대적인 경지를 초월해서
언제 어디서 무엇을 하든 恒常 無心하게
'바로 지금 여기에서 ~할 뿐!'인 상태가 되는 것이다.

이렇게 되면 무엇을 하든 걸림이 없게 되고,
걸림이 없으므로 두려움이 없게 되어 뒤바뀐 生覺을 떠나서
필경에는 마음이 참으로 쉰 자리에 이르게 된다.
"바로 지금 여기에서 밥 먹을 땐 밥 먹을 뿐! 잠잘 땐 잠잘 뿐!
공부할 땐 공부할 뿐! 일할 땐 일할 뿐! 쉴 땐 쉴 뿐! 죽을 땐 죽을 뿐!"

마지막으로 마음공부의 마지막 단계는 發心공부이다.
마음이 푹 쉰 자리에서 일부러 한 마음 일으켜서
중생제도에 나서는 것이다.
여기서의 발심은 초보자의 발심과는 다르다.
예컨대 초보자의 발심이 무쇠에 해당한다면,
무심을 거친 이후의 발심은 강철과도 같다.
깨어지기 쉬운 무쇠는 용광로의 불과 대장장이의 단련을 거쳐서
비로소 강력한 강철로 만들어진다.

초보자의 발심은 깨어지기 쉬우며, 성취하기 어렵다.
하지만 일심공부와 무심공부를 거친 이후의 발심은
깨지지도 않으며 성취하기도 쉽다.
아니 성취여부에 집착하지 않고 계속된다. 이른바 대발심인 것이다.

그 예로

관세음보살은

 "누구든지 내 이름을 부른다면 달려가 고통에서 건져주리라" 하였으며,
지장보살은

"지옥중생이 사라지지 않는한 성불하지 않고 보살로 머물면서 지옥중생을 제도하리라"하는 것이다.
이 정도까지는 아니더라도 다음과 같이 마음을 낼 수는 있다(發心).

 "내가 선택한다."   "나는 억세게 재수 좋은 사람이다."
" 나는 성공한다."   "나는 일체 중생을 제도하리라."   "나는 머무는 바 없이 베풀리라."
"나는 부처님의 제자다."   " 나는 복덕과 지혜를 두루 갖춘 사람이다."
이 정도 경지에 이르면 業에 의해 이 세상에 다시 태어나지 않게 된다.
이른 바 願에 의해 自由自在로 다시 태어날 수 있게 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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