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의 향기 메일

나 한 줌 흙이었으니

장백산-1 2012. 5. 15. 15:48

 

 

나눔뉴스님(www.nanumnews.com) 향기메일입니다.
한 줌 흙이었으니


신은 거룩한 손으로 나를 빚으셨다.
눈을 붙이고 코를 붙이고 생기를 불어
이 세상에 보내셨다.
당신의 사랑으로 세상에 나온,
나를 철퍽 맨땅에 내려놓으니 흙내가 난다.

나 한 줌 흙이었으니.

- 마경덕, '고구마밭에서' 중에서 -


우리는 어디로부터 와서 어디로 가는 것일까요.
所重한 生命의 씨앗을 움틔우고 꽃피우고 열매 맺고
언젠가는 한 줌 흙으로 돌아갈 存在.
그러나 내 未來의 사람들에게 그리고 후손들에게
좋은 밑거름, 좋은 흙이 되어야겠지요.
우리는 한 줌 흙이었으니.